지난 4월 30일 하남시가 하남 지역 화폐 ‘하머니’를 본격 발행했다.
하남시는 ‘하머니’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액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 그리고 자금순환과 유통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남시의 올해 발행액은 총 77억원으로 정책발행 37억원(청년기본소득 28억원, 산후조리비 9억원)과 일반발행 40억원을 판매할 예정이다.
‘하머니’는 충전식 카드형으로 기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연매출액 10억 이하의 학원, 음식점, 주유소, 이·미용실, 소매상점, 편의점, 병의원, 약국 등의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의 경우에는 연매출액에 제한이 없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와 유흥주점, 사행성업소, 연매출액 10억 초과인 사업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역 화폐 ‘하머니’의 개인 한도 구매액은 월 50만원, 연 60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가능하고 충전시 6%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카드형 지역 화폐 사용 시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콜센터 또는 '경기도지역화폐' 앱을 통해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30%의 소득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하남시 지역 화폐 ‘하머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 App Store와 Google play에서 경기지역화폐를 검색해 앱을 설치한 후 신청하면 10일 이내에 카드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NH농협은행(4개 지점)과 단위농협, MG새마을금고, 신협 등 총 7개 기관 28개 지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하남시 김상호 시장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서로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바라며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남시는 지역 화폐 ‘하머니’ 홍보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지난 5월 17일 NH농협 하남시지부를 방문해 지역화폐 직접 구매를 시연하고 부근 분식점에서 결재하며 시민들에게 하남 지역화폐 ‘하머니’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 날 김상호 시장은 “소비자는 할인혜택, 소상공인에겐 소득혜택을 주는 지역화폐는 쓰면 쓸수록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착한소비 운동”이라며 “시민과 소상공인이 우리 지역경제의 주체가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월 20일 하남시는 하남농협, 서부농협, MG새마을금고, 동부신협, 선린신협, 가나안신협 등 지역 내 6개 금융기관과 하남시 지역 화폐 '하머니' 판매대행에 대한 업무 협약식도 진행했다.
이날 협약은 ‘하머니’ 발급 및 충전 업무, 각 금융기관 내 하머니 홍보물 비치 등 홍보지원, ‘하머니’ 판매율 제고를 위한 지원방안 공조, ‘하머니’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협력 가능한 공동사업 수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하남시가 지역화폐의 효과와 기반을 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6개 금융기관 22개 지점에서는 현재 ‘하머니’가 판매되는 중이며 이는 경기도 최초로 판매처를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지역 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연제찬 하남시 부시장은 지난 5월 22일에 NH농협 하남시청출장소에 방문하여 지역 화폐 ‘하머니’를 직접 구입하며 홍보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구입은 일자리경제국과 함께 진행해 하남시 공직자들의 자발적 참여확산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하머니’를 사용 할수 있도록 의욕을 북돋웠다.
연 부시장은 “골목상권을 살리고 가계경제를 살리는 지역 화폐 하머니의 적극적인 사용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하남시 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도 지역 상권을 살리고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 화폐 ‘하머니’의 성공적인 안착과 유통 활성화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하남시의 경우, 스타필드 등 문화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주말 유입인구가 많아 다른 지역 시민들도 ‘하머니’를 발급받는 일도 있어 인기를 느낄 수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에 열린 제3회 경기 친환경 자전거 페스티벌에서 운영된 ‘하머니’ 홍부 부스에서 경기도ㆍ인천 참가자들이 이례적으로 ‘하머니’ 카드를 발급받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지난 5월 14일에는 하남시청 앞 사거리에서 하남시청 직원들이 지역화폐 ‘하머니’ 마케팅 일환으로 플래시몹을 선보이면서 ‘하머니’ 홍보를 즐거운 모습으로 시행했다.
플래시몹은 다수의 사람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활동을 뜻하는데 이날 직원 50여명이 ‘9만원이 10만원이 되는 마법 하머니’라는 문구가 적힌 단체 티셔츠를 입고 홍보용 피켓을 들고 안무와 함께 플래시몹을 진행해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남시는 지역화폐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플래시몹 이외에도 지역화폐 가입 인스타그램 인증샷 릴레이, 관용차량 래핑, 지역화폐 거리배너, 하남소식지(청정하남) 및 홈페이지, 블로그, SNS채널 게시, 어린이날 행사 시 부스를 활용한 시민 홍보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하남시는 '슼하이 캐슬‘이라는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이 영상을 통해 하남시는 ‘하머니’ 홍보 영상을 촬영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렇게 하남시는 ‘하머니’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하머니’가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에게 즐거운 소비생활과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