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화고등학교(교장 조종문)는 지난 7월 12일(토), 2025학년도 1학기 특색 교육활동으로 ‘지역 연계 배움 나눔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핵심 가치인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실천적 교육을 실현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인근 초·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을 초대하여 풍성한 교육의 장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교내 특별실과 교실에서 총 20개의 현화고 재학생 주도 배움 나눔 부스가 운영되었고, 다양한 주제의 과학 실험·경제·사회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다. 현화고 학생들은 대상교 연령에 맞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을 주도하며, 자연스럽게 리더십과 기획 역량을 함양하는 동시에 배움을 내면화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현화고 학부모회도 함께 참여하여 ‘탄소 중립 가방 만들기’와 같은 체험형 부스 3개를 운영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 참여와 지역사회 연계 교육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켰고, 현화고 미술 동아리 학생들의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와 같은 재능기부 활동이 행사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였다. 학부모와 학생이 협력하여 운영한 부스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교육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체육관에서는 별도로 ‘수학 탐구 한마당’이 운영되었으며, 150명 이상의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여 수학의 원리를 흥미롭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확률 게임, 공간 퍼즐, 함수 놀이 등 다양한 수학 체험 부스를 통해 수학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으며, 평소에는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수학교구를 활용하여 수업 시간에 이론으로만 배웠던 지식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조종문 현화고등학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만들어낸 교육공동체의 축제이자, 현화고등학교 자공고 2.0이 지향하는 감(感)동(同)적(積) 교육과정의 실현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 학생이 주도하는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가 이루어졌고, 수집된 피드백은 다음 교육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화고는 앞으로도 초·중·고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기관, 협약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철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