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 서울
    R
    15℃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R
    16℃
    미세먼지
  • 대전
    R
    14℃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R
    16℃
    미세먼지
  • 부산
    R
    16℃
    미세먼지
  • 강원
    R
    16℃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한국형 대형추리소설 만든다' H&B 스릴러-미스터리 컬렉션 출간
상태바
'한국형 대형추리소설 만든다' H&B 스릴러-미스터리 컬렉션 출간
  • 경인경제
  • 승인 2019.01.24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인종합일보 이루리 기자] '한국형 대형추리소설 만든다' H&B 스릴러-미스터리 컬렉션 출간


- 첫 작품에 유광수 작가의 '싱글몰트 사나이 1, 2'


외국 추리소설들이 득세한 우리나라 출판계에 한국 대중소설 붐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안고 출판사, 작가, 평론가들이 의기투합해 스릴러-추리소설 시리즈를 선보인다.

휴먼앤북스 출판사는 22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H&B 스릴러-미스터리 컬렉션' 첫 작품으로 유광수 작가의 '싱글몰트 사나이 1, 2'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H&B 스릴러-미스터리 컬렉션'은 어릴 적부터 추리소설광인 하응백 휴먼앤북스 대표가 한국 대중소설 부흥을 꿈꾸며 기획한 추리소설 및 스릴러소설 전문 시리즈다.

작가인 유광수, 이동원 외 고인환 경희대 교수 겸 문학평론가, 허진 문학평론가 등이 편집위원을 맡는다.

하 대표는 "교보문고 100위 내에 소설이 13권이고 그 중 추리소설은 6권인데 모두 외국 작가 작품"이라며 "한국 추리소설이 재미없기 때문에 독자들이 멀리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국 작가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쉬워 화가 났고, 한국 대중소설을 양성하겠다는 사명감에 1년 전부터 뜻있는 작가들에게 청탁해왔다"고 설명했다.

'싱글몰트 사나이'에 이어 이동원 작가 소설도 상반기 중 출간될 예정이다.

휴먼앤북스는 H&B 스릴러-미스터리 컬렉션을 계속 이어가는 동시에 참여한 작가들 책도 시리즈물로 출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컬렉션을 '원소스멀티유즈' 콘텐츠로 삼아 향후 영화나 드라마 제작 또한 꾀해 대중소설 붐을 일으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컬렉션 포문을 연 '싱글몰트 사나이'는 한국형 대형 스릴러다.

유 작가에게 제1회 대한민국 뉴웨이브문학상을 안긴 '진시황 프로젝트'와 후속작인 '윤동주 프로젝트' 주인공인 강태혁 형사가 다시 등장해 재벌 회장과 국회의원, 젊은 여대생 등이 얽힌 거대한 음모를 해결한다.

'얼음공주'라 불리는 기무사 요원 윤소영과 강태혁의 케미를 즐기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사건들 속에 푹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샌가 한국 현대사 및 정치·경제 등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트인다.

유 작가는 "해외 추리소설은 재밌어도 우리 정서에 딱 와닿지 않는 요소가 있다"며 "이번 소설은 한국 정치와 경제, 재벌 등 한국 현실을 반영했고, 고증을 거친 근현대사가 담겨 있으니 대중소설이지만 학구적인 면도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복 직후 역사를 공부하면서 우리 사회와 일본의 긴밀한 관계를 알게 됐다는 그는 "과거가 현재까지 연결돼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일깨워주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가들이 지금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1960년대 김승옥의 문학적 성취를 반복하려고만 하는데 그래서는 웹툰, 웹소설을 보는 젊은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순수 문학을 해야 한다는 자기 검열로부터 벗어나 문학의 범주를 넓히고, 현시대를 사는 이야기를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