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림문학회(회장 정명희)는 지난 7월 7일, 경기산림보호협회 사무실에서 ‘7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황혜란 시인의 첫 시집 『알 듯 모를 듯』을 중심으로 한 토크쇼와 시낭송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한미숙 시인(경기산림문학회 부회장, 양평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강일찬 산림보호협회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가와의 대담이 이어졌다. 15개 문항으로 구성된 질의응답을 통해 황 시인은 작가가 된 동기와 작품에 담긴 철학, 시에 대한 소회를 직접 들려주었다.

참석자들은 시집에 수록된 작품을 함께 낭독하며 감상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정인성 시인의 시낭송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정 시인은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7차례 대상을 수상한 시낭송 명인이자 수원시낭송가협회장으로, 경기산림문학회 부회장 겸 시낭송위원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현재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매월 ‘정인성의 상상 속 시낭송회’를 주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엄익성 경기산림보호협회 화성 병지부장(전 화성시 봉담읍장)도 참석해 시낭독에 참여했으며, 배춘임 경기산림문학회 부회장, 박종순 경인VIEW 기자도 자리를 함께해 뜻을 더했다.

황혜란 시인은 2002년 『문학과 세상』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현재 수원문인협회 회장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및 경기여류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수원신문』 문화부 기자, 『늘푸른합창단』 단장, 시낭송가로서도 문학과 문화 전반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 시인의 시집 『알 듯 모를 듯』에는 총 7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그간의 작품 세계를 집약한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홍승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