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해양 미세조류 장기보존을 가능하게 하는 초저온 동결보존 기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미세조류는 크기가 50㎛ 이하인 단세포 생물로, 광합성을 해 유기물을 생산한다. 1㎛는 1m의 100만분의 1이다.
초저온 동결보존법은 배양된 세포나 조직을 섭씨 -70∼-190도의 매우 낮은 온도에서 불활성 상태로 냉동 보존하다가, 필요할 때 해동 과정을 거쳐 생리 기능을 회복시키는 보존법이다.
이번 초저온 동결보존의 핵심기술은 미세조류를 얼릴 때 세포를 파괴하는 날카로운 얼음 결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결보호제(CPA)의 농도와 동결 기법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번 기술 개발로 해양 미세조류를 10년 이상 장기보존할 수 있어 배양에 필요한 관리 비용을 최소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국립생물자원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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