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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군수, 양평의 새 100년 그린다… 군립병원·경마공원 유치 등 120개 공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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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군수, 양평의 새 100년 그린다… 군립병원·경마공원 유치 등 120개 공약 확정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6.10.13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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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전진선 군수 민선 9기 취임 100일 맞아 언론 브리핑 개최
군립병원·서울~양평고속도로·경마공원 유치 등 주요 현안 해법 모색
환경교육선·세미원 국가정원·친환경 테크노밸리 등 미래 성장동력 마련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12일 취임 100일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12일 취임 100일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소통·약속·미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주요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군정 역량을 집중한다.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경제·관광·복지·미래세대 등 4개 분야 120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양평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는 구상이다.

양평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 소통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의 군정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전 군수는 재선 이후에도 군정의 속도를 늦추기보다 양평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군수는 “초선 때는 기쁨이 더 많았다면 재선이 된 지금은 기쁨보다 책임이 훨씬 더 무거워지는 민선 9기”라며 “양평이 경기도의 동쪽 끝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군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 현장에서 답 찾는 소통 행정… 120개 공약 이행체계 마련

전 군수가 민선 9기 첫 100일 동안 강조한 것은 군민과의 소통이다.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과 피드백을 강화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양평군에 따르면 전 군수는 읍·면 마을 방문과 기관·시설·현장 방문 등 총 125회의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 기관·단체·주민 간담회도 52회 개최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소통하는 군수실’을 운영해 개인과 단체의 건의사항을 듣고 고충 해결에 나서고 있다.

민선 8기에 이어 운영하는 ‘매력군수제’에는 이번 민선 9기 들어 청년들도 참여하고 있다. 약 50명이 참여하는 제도를 통해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매월 정례 언론 브리핑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언론에서 제기한 지적과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가 검토하고 조치 결과를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해 소통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정 운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도 추진한다. 양평군은 미래세대 담당관실과 디지털 AI 담당관실 신설을 비롯해 관광경제국 개편, 복지 분야 통합돌봄 체계 전환, 자원순환 업무 강화, 산림과 정원 업무의 분리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했다. 미래세대 정책과 디지털 행정에 대응하는 한편,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맞춰 업무 체계를 정비하려는 것이다.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 9기 공약사업도 총 120개로 확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35개, 농업·관광 35개, 청소년·어르신 30개, 미래 준비 20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전 군수는 민선 8기 공약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별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행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 용문산 사격장 이전 등 지역 숙원 해결 ‘총력’

주요 현안 해결 역시 민선 9기 초반부터 행정력을 집중하는 분야다. 특히 지역 주민과의 협의가 필요한 시설 문제부터 교통망 확충, 생활 인프라 개선까지 양평의 오랜 숙제를 풀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평면 자원순환센터 운영 문제다. 양평군은 지난 9월 2일 자원순환센터의 30년 연장 운영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무왕리 일대 주민 지원사업비를 18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비롯해 지평면 도시가스 공급, 면사무소 신축, 전철 연장 추진, 시장 주차장 확충 등 지역 발전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제시했다.

양평군은 지역이 감내해 온 부담에 상응하는 지원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생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평·용문 권역을 비롯한 지역별 생활 인프라를 보완하고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등 균형발전에도 힘을 싣는다.

용문산 사격장 이전과 경마공원 유치도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전 군수는 그동안 쉽게 공론화하지 못했던 사격장 이전 문제를 군정 과제로 제시하고, 이전 방안과 경마공원 유치를 연계한 지역 발전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청운면 지역의 군인 아파트 500세대 건립 구상 등도 함께 제시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에도 적극 대응한다. 정부의 사업 재개 방침에 맞춰 양평군에 가장 이익이 되는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자체 용역을 추진하고, 국토교통부와 정치권 등에 군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의 교통 여건과 발전 방향이 충분히 고려되도록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군립병원 설립도 추진한다. 응급센터와 소아과·산부인과 등을 갖춘 의료시설을 마련해 군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기초 검토와 타당성 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병원 측과의 협의 등 구체적인 절차를 거쳐 2028년 말부터 2029년 초 착공을 목표로 사업 로드맵을 마련한다.

■ 국가정원부터 한강규제 개선까지… 도약을 위한 준비

전 군수가 제시한 미래 구상의 중심에는 양평의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도로 중심의 발전에서 나아가 남한강을 활용한 관광·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정원문화와 미래 인재 양성, 친환경 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우선 남한강 환경교육선 운행을 추진한다. 165t 규모에 1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전기 선박을 도입해 강상면 파크골프장 인근 강변에서 출발, 대아섬을 돌아오는 약 1시간 30분 코스를 구상하고 있다. 남한강의 수변 자원을 환경교육과 관광에 활용해 새로운 지역경제 활력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다만 실제 운행을 위해서는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

세미원을 중심으로 한 정원도시 조성도 속도를 낸다. 세미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이를 국제평화공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를 정원도시 도약의 계기로 삼고, 정원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문화와 관광을 연계해 양평의 환경적 가치를 지역의 경쟁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미래 인재 양성과 첨단산업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용문면 옛 영화마을 미래인재센터 교육센터 부지에 한국폴리텍대학 관련 교육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에 필요한 기술교육 과정을 발굴하고 있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해 청년들의 역량을 키우고, 양평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옥천면 옛 한화리조트 부지에는 친환경 테크노밸리 유치를 추진한다. 전 군수는 한화그룹 측에 관련 구상을 전달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연계해 새로운 산업·경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강유역 규제 개선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양평군은 취수지역 이전과 규제 합리화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올해 안에 개최하고, 한강유역 7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수원 관련 규제로 지역 발전에 제약을 받아 온 만큼,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 민선 9기 100일, 양평의 새로운 100년 위한 준비

전 군수는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단순한 성과 점검의 시간이 아닌 양평의 미래를 구체화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약속한 사업을 실행하며, 지역의 자원을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연결하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전 군수는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공약을 구체화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양평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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