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수원시민이 보여준 선택은 뜨거웠고 선명했다. 수원시 44개 모든 동에서 득표율 1위, 총 59.51%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승리는 단순히 한 정치인의 승리가 아니다. 이는 민선 8기 4년간 입증된 행정적 신뢰에 대한 시민들의 응답이자, ‘중단 없는 수원 발전’과 ‘수원 대전환 완성’을 완수하라는 125만 수원시민의 엄중한 명령이다.
흔히 정치는 거창한 이념의 장으로 오해받곤 한다. 그러나 행정의 본질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쓸모 있는 정치’에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민선 9기 이재준호가 전면에 내세운 공약 패키지는 매우 영리하면서도 실용적이다. 첨단 과학 도시와 K-문화 관광 허브라는 수원의 내일을 설계함과 동시에, 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통장과 지갑을 지키는 민생 정책까지 균형 있게 붙잡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제1호 공약인 ‘3대 반값 생활비’ 정책이다. 가계 고정 지출의 획기적인 절감을 목표로 한 이 정책은 가계부의 비명을 공공이 직접 분담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다. 교통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수원투어 무상버스’, 초·중·고생부터 청년과 신중년까지 배움의 기회를 차별 없이 보장하는 ‘전 세대 무상 인터넷 강의’, 그리고 병원 갈 일을 줄이는 ‘예방 중심 건강도시’는 행정의 우선순위를 철저히 시민의 삶으로 다시 정렬하겠다는 ‘실속 행정’의 진수다.
나아가 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장기적 성장판을 여는 대담한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K-컬처 로드’ 등을 통한 연간 3,0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K-문화 관광 허브’로의 도약. 이는 스쳐 가는 관광지를 넘어 소상공인의 지갑을 채우는 체류형 관광 경제 생태계를 지향한다. 여기에 반도체, AI, 바이오, 우주항공 등 세계적 핵심 기술과 글로벌 인재가 모여드는 ‘첨단과학 연구도시’ 비전은 수원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맞물려 수원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를 담보할 승부처가 될 것이다.
도시계획 전문가 출신 시장답게 수원의 균형 발전을 꾀하는 ‘4개 구별 맞춤 정책 패키지’ 역시 촘촘하다. 지역 특성에 맞춘 교통 혁신, 원도심 재생, 광역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여 수원 전역을 격차 없이 고르게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
이제 이재준호는 시민의 강력한 지지라는 추진 동력을 바탕으로 ‘수원 대전환’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로 평가받는 법이다. 이 시장이 스스로 다짐했듯, 민선 9기 임기 동안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쓸모 있는 정치를 실현해 내길 기대한다. 그리고 대전환의 완성을 통해, 수원의 역사에 가장 유능했던 시장으로 기록되기를 125만 시민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