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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김훈동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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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김훈동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6.05.1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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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는 관광을 넘어 ‘도시 자서전’을 쓰는 일… 수원의 정체성 담겠다”
김훈동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김훈동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수원특례시가 2026-2027년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 세계를 향한 비상을 시작한다. 올해와 내년은 수원시에게 있어 매우 특별한 해다. 2026년은 정조대왕의 원대한 개혁 정신이 깃든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이며, 2027년에는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을 맞이한다. 시는 이 뜻깊은 시기를 기념하여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전 세계인을 향해 수원의 문을 활짝 열었다.
수원시는 ‘수원, 당신을 위한 관광도시(Suwon For You)’라는 슬로건 아래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확대 운영하고, 수원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마련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맡은 인물은 김훈동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 수원에서 태어나 평생을 수원의 문화와 예술, 사회 공헌에 헌신해 온 그는 이 중책에 가장 적합한 적임자로 꼽힌다. 
김 위원장은 시인과 수필가로서 50여 권의 저서를 펴낸 문필가이자, 수원문인협회장과 수원예총회장을 역임한 예술 행정 전문가이다. 특히 『정조시대의 힘, 정조의 사람들』, 『수원화성의 숨결, 시와 그림으로 빚다』와 같은 저서를 통해 수원의 역사와 건축물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재조명하며 도시의 가치를 높여왔다. ‘화성어차’와 ‘수원SK아트리움’의 명칭을 직접 작명하고 <수원환타지아>를 작시하는 등 수원 지역 곳곳에 문화적 생명력을 불어넣어 온 그의 행보는 곧 수원을 향한 무한한 애정의 산물이다.
수원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1등급을 달성하였으며,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장애인이나 어르신도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김훈동 위원장은 “수원 방문의 해는 단순한 일회성 관광 행사가 아닌, 수원특례시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기록을 시민과 함께 써 내려가는 ‘도시 자서전’의 집필 과정과 같다”고 강조한다. 그는 “수원은 역사와 첨단이 공존하며 늘 새로운 이야기가 솟아나는 에너지 넘치는 도시다. 이번 방문의 해를 통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수원의 깊은 ‘맛’과 정조의 숨결이 담긴 ‘멋’, 그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원의 미래를 ‘봄’으로써 가슴 벅찬 감동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 연간 1,500만 관광객 유치 목표
‘수원의 밤’ 즐길 수 있도록… 화성행궁 야간개장식 등 야간콘텐츠 강화할 것
수원의 숨은 명소·이야기 담긴 ‘시그니처(Signature) 콘텐츠’ 적극 발굴할 터
“125만 시민이 함께 만드는 ‘환대의 도시’, 친절한 수원의 기억 선물했으면”

지난 4월 2일 열린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김훈동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이재준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고 있다.
지난 4월 2일 열린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김훈동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이재준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고 있다.

▲ 먼저 공동위원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중책을 맡게 된 소감은.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뜨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수원 출생으로 그간 다양한 활동을 한 게 계기가 된 듯합니다. 시인, 수필가, 동시작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수원문인협회장, 수원예총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예총 자문위원입니다.
농협대학 교수, 농민신문 편집국장, 경기농협 본부장을 역임한 후 경기도적십자사 회장을 맡아 6년여 봉사하고 지금은 대한적십자사 운영위원 겸 중앙위원으로 봉사의 끈을 놓지 않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현역(現役)이라는 생각으로 예술과 문화, 역사 분야에 열정을 쏟으며 문필활동을 하면서 50여 권의 다양한 분야의 책을 펴냈습니다. 특히 수원화성관련 저서로 정조시대 317명 참모의 인물사를 집대성한 『정조시대의 힘, 정조의 사람들』, 화성 5.74km에 있는 58개 건축물을 시로 읊은 시화집 『수원화성의 숨결, 시와 그림으로 빚다』, 수원의 사회, 정치, 경제, 체육, 예술, 관광, 문화 등을 다룬 칼럼집 『인인화락(人人和樂) 수원의 가치를 높이다』 등을 펴냈습니다. 그 밖에도 교향곡 <수원환타지아>, <수원아리랑>을 작시(作詩)하여 불리고 있으며 <화성어차>, <수원SK아트리움> 등을 작명(作名)할 정도로 수원 곳곳에 수원 사랑의 표징이 있습니다.

▲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에 담긴 의미는.
올해는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이 담긴 화성축성 230주년이자 그 가치를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0주년을 내년에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추진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을 구성했습니다. 동·서양 성곽 기술의 백미(白眉)인 화성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겠다는 가슴 벅찬 선언입니다.
2년간 진행할 수원 방문의 해는 단순한 관광 행사가 아니라 수원특례시라는 도시의 새로운 자서전을 쓰는 일입니다. 230년 역사의 화성이 단순한 성벽이 아니라 관광객에게 벅찬 감동으로 남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치 있는 관광의 첫걸음입니다. 관광도 기술입니다. 수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1,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글로벌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현대적 관광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현대인에게 관광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관광은 수원이 간직한 230년의 화성역사를 오늘의 언어로 번역하여 관광객에게 새로운 삶의 영감을 선물하고 시민에게 자부심을 확인시키는 살아 있는 대화이며 소통입니다. 수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수원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문화적, 경제적 활동입니다.
오늘날 관광은 수동적 구경에 머물지 않습니다. 화성이나 풍경을 눈으로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현지인의 삶의 방식, 역사적 서사, 수원만의 고유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콘텐츠 소비형 관광을 합니다. 
수원화성이 가진 스토리에 동참함으로써 수원의 임시거주자로서의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관광은 모든 사람이 갈구하는 활동입니다. 관광은 모자와 같습니다. 누구나 모자를 쓸 수 있는 것처럼 관광은 어떤 분야하고도 접목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입니다. 수원의 깊은 “맛, 멋, 봄”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관광프로그램 기획이 중요합니다. 보는 관광에서 체험관광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훈동 공동위원장은 수원화성 관련 저서를 집필했다. (왼쪽부터 ‘수원 화성의 숨결 시와 그림으로 빚다’, ‘정조시대의 힘 정조의 사람들’, ‘인인화락(人人和樂) 수원의 가치를 높이다’) [사진=홍승혁 기자]
김훈동 공동위원장은 수원화성 관련 저서를 집필했다. (왼쪽부터 ‘수원 화성의 숨결 시와 그림으로 빚다’, ‘정조시대의 힘 정조의 사람들’, ‘인인화락(人人和樂) 수원의 가치를 높이다’) [사진=홍승혁 기자]

▲ 수원 방문의 해에 시민들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할 텐데.
전 세계인이 머물고 싶어 하는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125만 시민의 참여와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수원 방문의 해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로 느끼게 분위기를 조성하여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환대(歡待)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환대야말로 수원을 다시 찾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방문의 해 완성은 수원 시민 한 분 한 분이 수원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친절하고 따뜻한 수원의 기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합니다.

▲ 성공적인 방문의 해를 위해 공동위원장의 방향성은.
방문의 해 슬로건이 ‘수원, 당신을 위한 관광도시(Suwon For You)’입니다. 먼저, 화성의 역사성과 삼성전자의 첨단기술 미래성을 결합한 수원 방문의 해만의 핵심 메시지를 정립하고 수원의 숨은 명소와 이야기를 발굴하여 관광객 발길을 이끌 수 있는 시그니처(Signature)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문화, 예술, 체육 등 각 분야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내 다양한 활용자원(문화·예술인, 상인회, 체육, 유관기관·단체 등)이 참여토록 독려하고 현장에서 원활하게 운영되는지, 예상치 못한 문제 등을 현장에서 모니터링하는 등 현장 연결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당일치기가 아닌 머물면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입니다. 지난 3일 정조대왕이 거닐던 낙남헌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화성행궁 야간개장식을 하고 야간관광콘텐츠 강화에 본격 나섰습니다. 수원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체류시간을 늘려가게 하겠습니다. 수원에는 숨은 명소가 많습니다. 수원화성뿐만 아니라 근대건축물이나 역사를 통해 조성된 관광자원이 많습니다. 공동위원장으로서 100여 곳을 들어내어 시로 풀어 쓰는 『성벽 너머, 수원의 숨은 표정들』이라는 관광테마 시집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 연륜도 있고 사회적 경험도 많아 삶에 대한 철학 내지는 좌우명이 있을 텐데요.
연륜이 쌓인다는 건 단순히 물리적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시간만큼 내공을 안으로 갈무리하는 과정입니다. 평생 좌우명으로 삼아온 것은 ‘자강불식(自强不息)’입니다. 남과 비교하여 우위를 점하는 게 아니라 오늘의 내가 되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하는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매일 소소한 일이라도 실천합니다. 쉬지 않는 꾸준함으로 멈추지 않고 어제의 나를 넘어서며 부단히 정진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끊임없이 살피고 새로운 지식과 변화를 수용하면서 저만의 궤도를 묵묵히 걸어갑니다.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 나이가 더 들어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자강불식의 정신을 실천하겠습니다. 멈추지 않는 흐름이 큰 바다를 이룹니다.

▲ 수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당신의 특별한 여행, 수원에서 시작하십시오. 수원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도시는 역사가 있기에 위대합니다. 경기도의 수부도시로 230년 전 정조대왕이 만든 왕의 도시입니다.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로 뻗어가는 세계 최첨단 기업 삼성전자가 있습니다. 늘 에너지가 넘쳐나는 도시입니다. 녹색혁명을 일으켜 배고픔을 해결해 준 농업도시였음을 국립농업박물관에 말해 주고 있습니다. 곳곳이 발을 디디면 숨은 이야기가 솟는 도시입니다. 품격과 재미를 모두 잡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보고 맛보고 멋”을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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