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서 ‘관록’은 단순히 흐른 시간이 아니라, 복잡한 이해관계를 풀어내는 정교한 열쇠와 같다. 초선의 패기가 현장을 달구는 엔진이라면, 다선 의원의 경륜은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확실하게 도달하게 하는 정밀한 항법 장치다. 경기도의회에서 9·10·11대 의회를 거치며 쌓아온 박옥분 의원의 시간은 바로 이러한 관록이 어떻게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치환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박 의원의 의정 철학은 대대로 나고 자란 ‘수원 토박이’로서의 정체성과 시민사회단체에서 다져온 실무적 감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도의회에 입성한 뒤 3선 의원으로서 그가 걸어온 길은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닌, 성평등 및 사회적 책임 등의 무형의 가치를 현실로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입법 성과로 구체화되었다.
박 의원은 전국 최초로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 조례’를 주도하여, N번방 사건부터 각종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상담부터 영상 삭제까지 돕는 원스톱 지원 체계 마련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는 중앙 정치권에서도 주목할 만큼 실효성 높은 모델로 주목받았다.
또한, 박옥분 의원은 ‘경기도의회 ESG 실천포럼’ 회장을 맡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명문화하고, 도정 전반에 ESG 관점이 스며들도록 법적 토대를 굳건히 다졌다. 이러한 헌신적인 의정 활동은 대내외적인 인정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경기여성정책 컨퍼런스 감사패’를 비롯해 ‘한국ESG대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최우수위원상’까지 휩쓸며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역구인 정자 1·2·3동의 과제들을 풀어내는 솜씨 또한 정교하다. 과거 대규모 택지개발 이후 노후화된 주거지 재개발·재건축,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박 의원은 옛 수원등기소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관계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이 공간을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 및 주차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주차난과 함께 지역 상권의 활성화까지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한, 4300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이목지구의 경우 학생들이 많이 유입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공백을 막기 위해 ‘초·중 통합학교 신설’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인근 학교 시설 현황과 지역의 상황을 고려하여 통합학교 신설이 복합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옥분 의원은 “도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한다. 이론에만 매몰되지 않는 실무적 감각, 지역의 골목골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경험과 노련함. 이들이 하나가 되어 만났을 때 정치는 비로소 시민의 곁에 닿는다. 그리고 지금, 박옥분 도의원의 여정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수원의 딸’을 자처하며 현장을 살피는 그의 의정활동이 지역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