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경기도에 남아있는 3곳의 군 중 하나로 경기도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도시이다. 특히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져 교외 휴양지역으로서 살기 좋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특히 농업인들이 많아 양질의 농산물은 물론이고 두물머리, 들꽃수목원, 쉬자파크 등 유명 관광지들이 즐비해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자연·관광도시라는 점이 정작 실질적인 군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로서 작용한다. 인근에 팔당댐이 있어 상수원 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 자연보전권역 등 갖가지 개발제한 구역이 중첩돼있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개발규제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토지이용 규제 및 사유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고 오랜 숙원사업들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군과 군의회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국토부와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개발제한구역 완화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9대 양평군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인물로 황선호 의장이 선출됐다. 황 의장은 ‘군민의 삶을 바꾸는 의정활동’이라는 핵심목표로 군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제8대부터 의정활동을 해온 황 의장은 2023년,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군민이 잘살고 행복한 양평, 오직 이 점만을 생각하면서 민생현장의 절실한 요구를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하겠다”며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도록 땀흘려 일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군의회와 집행기관이 기본적으로 군민들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고 풍요롭게 해야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와 함께 농업과 자연환경이 양평의 핵심 동력인 만큼 자연경관을 보호하면서도 경제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황 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과 농업 정책 △교통 및 인프라 확장 등을 올해 군의 주요 현안이자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사업으로 꼽았다. 가장 강조한 부분으론 교통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중교통 확충과 도로망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선호 의장은 “지역 내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 양평군민에게 새해인사를 전한다면.
존경하는 12만 9천 양평군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며,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겪었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지혜와 용기, 그리고 단합된 힘으로 함께 이겨낸 것을 되새기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2025년은 더욱 밝고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지혜와 힘이 모여 양평군이 더욱 번영하고 발전하는 해가 되도록, 저도 여러분과 함께 손을 맞잡고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양평군의 미래는 군민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가며, 더 나은 양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항상 감사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양평군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과 각오는.
양평군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큰 영광이자,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동안 양평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자리에 있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이제는 의장으로서 더욱 신중하고 공정하게 의회의 운영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군민들이 기대하는 변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의회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잘 조율하며, 항상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의장은 중립적인 위치에서 의회의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이지만, 군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의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양평의 발전을 위해 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양평군의회 신년도 운영방향과 주요 현안은.
2025년 양평군의회는 더욱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군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주요 현안으로는 교통 문제 해결, 양평의 경제 활성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양평은 농업과 자연환경이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는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양평의 특성에 맞는 생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기후위기 적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복지, 교육 분야에서도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의회 내에서의 협력과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은.
의회 내에서의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며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의회 운영의 핵심입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중요한 것은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아무리 다른 의견들이 존재해도 결국 우리가 향해야 하는 목표는 ‘양평군민의 행복’과 ‘군의 발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회 내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그 결정이 군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확신을 가지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때로는 서로 다른 의견들이 충돌할 수 있지만, 그런 갈등을 해결하고 나면 더 나은 결과가 도출된다고 믿습니다. 의회가 하나의 팀처럼 움직일 때, 양평군을 위한 더욱 효과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2024년 행정감사와 신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특별히 중점을 둔 사항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는 군민들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그리고 실제로 군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예산이 집행되도록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려 했고, 예산이 군민의 복지 증진과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양평의 자연경관을 보호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분야에 예산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심사에 신경을 썼습니다. 모든 예산 항목을 면밀히 검토하고, 각 부서의 예산 사용 계획이 실제로 양평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 현재 양평군정을 진단한다면.
양평군정은 지역 특성을 잘 살리고 있지만, 일부 분야에서 더 혁신적이고 과감한 변화를 요구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특히 환경, 관광, 복지 부분에서 더 큰 노력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양평의 자연경관을 보호하면서도 경제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군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 폭설 피해, 정치적 혼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회복을 위한 대책은.
폭설 피해와 정치적 혼란 등으로 군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민생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피해 복구와 안정적인 생활로의 복귀입니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피해 복구 지원을 통해 군민들이 일상생활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협력과 대화를 통해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욱 단단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 관광 등 양평 녹색경제 기반산업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양평은 농업과 자연환경이 중요한 지역입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친환경 농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평의 특산물과 자연을 활용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생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연 보호 구역을 정비하고, 환경을 고려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것입니다. 또한, 농업과 관광, 자연이 조화를 이룬 양평의 특성을 살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통해 양평이 전국적인 생태 관광과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의회의 역할은.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를 제공하는 것은 의회가 책임져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의회는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 서비스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특히,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속담처럼, 복지 정책은 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 맞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의장으로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저소득층, 고령자, 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충과 더불어,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세밀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군민들이 느끼는 복지 혜택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를 강화하는 것은 단순히 공공의 의무를 넘어, 지역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군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부족한지를 고민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의회에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집행부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지만, 의회의 독립적인 역할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 다른 길이 결국은 하나로 이어진다”는 속담처럼,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다른 역할을 맡고 있지만, 결국은 양평군민을 위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의회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집행부는 실제로 그 정책을 실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의회의 독립적인 기능이 보장되어야 군민들의 이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은 교통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입니다. 양평의 교통 문제는 군민들의 큰 고민거리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중교통 확충과 도로망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양평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양평의 특성을 살린 생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여 양평이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 지역구 현안은.
저의 지역구 현안은 교통망 확장과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입니다. 특히, 대중교통 부족 문제와 도로 확장이 필요한 구간들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주거지 개발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더불어, 지역 내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 양평군민과 지역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양평군민 여러분, 그동안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과 변함없는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와 지혜가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군민들의 목소리가 의정 활동에 깊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항상 귀 기울이고, 더욱 정직하고 투명하게 군정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우리 양평군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우리가 겪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우리가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힘을 합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으며, 서로를 돕고 지지하면서 함께 나아갈 때, 우리 양평군은 반드시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 좌우명은.
저의 좌우명은 ‘경청(傾聽)은 소통의 시작이다’입니다. 소통을 잘하려면 먼저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듣고, 그 속에 담긴 의도와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의정 활동을 하면서 이 좌우명은 더욱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듣는 것은 정책을 제대로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로 진정한 소통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허원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