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악사라이 교류 기반 마련 위한 MOU 체결
악사라이 주지사 및 시장들 만나 교류 방안 논의
정치·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 협력하기로
화성시의회 사상 최초 독자적 해외 교류 성과 의미 커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이 튀르키예 악사라이 주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화성시의회는 4~11일 튀르키예 악사라이주를 방문하여 상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화성시의회]](/news/photo/202311/39899_43759_507.jpg)
화성시의회(의장 김경희)는 의회 사상 처음으로 튀르키예 악사라이 주 등과 상호 교류협력 및 우호관계 정립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해외 교류협력을 물꼬를 텄다. 이번 해외 교류는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 권한 확대 기조의 일환으로, 화성시의회가 독자적으로 추진하여 이뤄낸 성과다.
화성시의회는 악사라이 주지사의 초청을 받아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튀르키예 악사라이를 방문해 주지사 및 시장 등 현지 지방정부의 장들과 만나 경제,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 의회는 악사라이 시와 양국의 각종 교류의 기반을 세우기 위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양 기관은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가 두 도시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과 에브렌 디노커 악사라이 시장 [사진=화성시의회]](/news/photo/202311/39899_43760_5126.jpg)
악사라이 주지사는 화성시 관내 기업의 튀르키예 진출을 위한 각종 세제혜택과 부지확보, 신속한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주 내 다른 도시와의 산업·관광 등 상호투자와 관련하여 협의하기로 했다.
파묵칼레 시와는 문화관광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한 파묵칼레의 관광 및 문화자원을 상호 교류하는 등 화성시가 세계적인 행사나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 김상균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과 메흐메트 알리 악사라이 주지사 [사진=화성시의회]](/news/photo/202311/39899_43761_528.jpg)
화성시의회는 이번 MOU 체결 등에 힘입어 각 기관과의 공식 관계 정립을 위해 주요 행사에 양국을 초청하는 등 실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은 “기존에는 화성시의회가 지자체와 떨어져 독립적으로 교류협력을 맺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조례 제정을 통해 시의회가 독자적으로 해외와 교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경희 의장은 “악사라이 주지사는 우리나라라면 경기도지사라고 볼 수 있는데, 화성지역에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하겠다고 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튀르키예는 시장이 의장까지 겸직하는 경우가 많아 정치부터 경제, 문화까지 광범위한 교류가 가능해졌다. 의회뿐 아니라 화성시 경제를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해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 현지에서는 화성시의회와의 교류협력 논의 소식을 홍보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