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현산 vs 아이파크시티 입주민, 복합시설물로 다시 한 번 갈등 빚어...
상태바
현산 vs 아이파크시티 입주민, 복합시설물로 다시 한 번 갈등 빚어...
  • 이희찬 기자
  • 승인 2022.11.21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아이파크시티 발전위, 수원시-현산 밀실협약 주장
현대아이파크시티 복합시설물이 들어설 전경
현대아이파크시티 복합시설물이 들어설 전경

수원아이파크시티 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가 수원시의 일방적인 행정과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과의 밀실협약을 주장하고 있다.

발전위는 권선동 1339번지에 위치한 이 부지의 복합시설물 건립에 관련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애초에 복합시설물은 수원시가 예산을 확보해 건립하기로 했다. 20년 6월에 행안부 중투심을 통과했고, 그 과정에서 복합시설물 건립에 필요한 275억원 중에 40억을 국비로 확보했다. 그러나 수원시가 현산의 잔여부지를 분양당시와 다르게 용도 변경을 한 대가로 현산이 직접 건설해 기부채납으로 변경이 됐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이 계약을 두고 입주민들의 개발이익금으로 조성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시와 현산이 입주민들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이루어진 이른바 '밀실계약'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현대아이파크시티 복합시설물 부지[사진=이희찬 기자]
현대아이파크시티 복합시설물 부지[사진=이희찬 기자]

이러한 의혹은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현산이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건립 약속을 외면하고, 다시 한 번 주택용지 분양에 나서면서 입주민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현산이 분양 당시 각종 생활기반시설을 약속한 부지를 용도변경을 통해 오피스텔을 짓고 있고, 남은 부지마저 매각을 통한 수익창출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지난 2020년 11월, 2021년 1월, 2월 세차례에 걸쳐 가진 수원시와 발전위의 간담회에서 주변 인구수가 약 16만 명인 점과 복합시설물 조건부 승인 취지에 맞게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적극 조성하고, 수원시의 체육시설 설립목적이 '시민들에게 쾌적한 체육환경 제공'이라는 점을 꼽으며 증축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그 결과 3층으로 설계됐던 복합시설물을 4층으로 증축시켰다.

이 과정에서 복합시설물 내에 들어서는 수영장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인근 곡정초 아이들이 학교 수업 중 하나인 '생존수영' 수업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질 정도로 협소한 규모와 아이파크시티 입주민 외에도 사용을 허가한다는 방침에 수업을 받는 아이들이 범죄와 안전사고에 노출 될 가능성이 커 입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차 중투심에서 학생을 우선한 복합화 시설 운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복합시설물은 학생들에게 우선사용권이 있어 일반주민들은 방과 후나 주말에만 이용이 가능하여 주민들을 위한 시설물이 아니라는 것이 발전위와 대다수 입주민들의 주장이다.

지난해 11월, 학교복합시설을 지을 때 외부인 무단침입 등 보안 우려와 범죄,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계해야 한다는 법령이 생겼다. 법령에 따르면 복합시설은 설계 단계부터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해야 하는데, 외부인들이 출입하는 만큼 범죄, 안전사고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학생과 지역주민의 동선을 분리해야 한다.
복합시설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 생긴 법령이다.
또, 학교와 지역 주민, 관계기관은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할 때 추진협의체를 구성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지만 이러한 법령을 근거로 발전위 측에서 협의체 구성 요청을 여러차례 했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발전위의 의견이다.

아이파크시티 입주민은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할 때 추진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법령에 나와있어 여러차례 구성을 요청했지만 시에서는 답변이 없다"며 "당장 착공이 3개월 정도밖에 안남았는데 왜 아직도 협의체 구성을 미루고 있는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또 "현산이 10년 전 수원아이파크미술관을 기부채납한 금액이 307억인데 10년이 지난 현재 물가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275억이라는 건립 비용은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복합시설물 건립 비용 275억의 산출 근거를 여러번 문의했으나 시에서는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추진협의체 설치는 수원교육지원청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며 "세부 설계사항은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어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아이파크시티 발전위는 오는 22일, 수원특례시의회에 주민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