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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道 공공기관 이전 마침표… 민심 세심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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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道 공공기관 이전 마침표… 민심 세심히 살펴야
  • 경인경제
  • 승인 2021.06.0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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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공공기관 7곳의 최종 입지가 확정됐다.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 강조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올해 2월부터 강한 의지를 갖고 밀어붙여왔던 3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지난 5월 27일 경기도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소위 ‘빅3’로 불리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파주시와 구리시, 남양주시로, 이밖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광주시, 경기연구원은 의정부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천시, 경기복지재단은 안성시로 각각 주사무소를 이전하기로 결정됐다.

도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현황, 현재 도 공공기관 입지 현황, 업무연관성, 입지환경, 도정협력도 등 객관적인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내·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기관별 선정심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공정성을 확보하는데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공기관들의 최종 입지가 확정되기까지의 시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전 공공기관이 위치한 수원시에서 수원지역 도의원, 시의원, 공공기관 직원,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고, 이에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난상토론회’를 열고 열띤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수원지역과 경기도 간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전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던 각 지역들도 최종 입지 확정 발표 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경기연구원 유치에 성공한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은 “경기연구원이 의정부시에 들어오면 경기북부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은 물론 의정부시가 경기북부 행정중심 도시로써의 위상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기쁨을 전한 반면, 유치에 실패한 연천군의 김광철 군수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결정에 연천군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경기도는 3차 공공기관 이전 공모에 참여했던 17개 시·군 중 최종 이전 지역으로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해서는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탈락 지역의 아쉬움을 달래기엔 부족해보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18일 “지역 간 균형발전의 과업은 이해가 얽힌 모든 지역 간의 소통과 협의를 거쳐야 함을 명심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지역이 최종 확정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지사의 말처럼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다. 특히, 공공기관을 다른 지역에 양보하게 된 수원시와 유치실패 시·군의 상실감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경기도의 세심한 정책 추진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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