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영국 발 변종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사망률이 더욱 급증하는 시점에서 유럽 및 미국의 각국이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시작하게 되면서 한국의 마스크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22일 ㈜대한바이오팜(대표이사 최한나)에 따르면, ㈜대한바이오팜의 마스크 브랜드 '브리즈원'의 해외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KF94마스크가 수출금지 품목으로 묶이면서, 국내의 많은 마스크업계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소비자가 가격하락으로 인한 가격폭락으로 폐업이 속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독일의 경우 마스크 한 장 가격이 5유로(5천7백 원)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도 1불50센트(1천6백5십 원)의 고가에 거래 중이다.
그동안 중국산에 의존하던 유럽에서 한국의 K-방역의 성공적인 실적과 가격하락에 따른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갑자기 유럽 및 미국으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에 한국의 KF94 마스크는 유럽의 FFP2, 미국의 N95, 일본의 DS, 중국의 KN95와 더불어 기능을 인정하게 됨으로써 수출의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는 유럽의 FFP2를 인정받은 업체는 3개 업체 정도에 불과하다.
미국의 FDA와 유럽의 FFP2를 인정받은 공장 중 하나인 ㈜대한바이오팜은 자사 브랜드 ‘브리즈원’을 통하여 최근 아프리카질병관리본부(Africa DC)로 부터 방역마스크 4천5백만 장(미화 구백만 달러)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3월초에 첫 선적이 개시될 전망이며, 독일이나 유럽에서의 상당히 많은 기업들로부터 주문 상담을 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마스크수출은 간간이 있었지만 약 1천만 불의 수출은 중소기업으로서는 첫 수출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