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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겸 칼럼] 코로나19 극복, 문화예술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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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겸 칼럼] 코로나19 극복, 문화예술이 답이다
  • 정승렬 시인
  • 승인 2020.10.26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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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렬(시인,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

올 한해는 어느 분야 어느 직종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환난의 시대로 기억 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상상도 못할 복병을 만나 인간 공동체의 기본 조직인 경제, 사회, 문화 등 인간의 존엄성까지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상상하기도 힘든 역병은 우리 국민 모두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끼치는 등 평온한 시간과 공간을 앗아가는 것도 모자라 삶의 리듬까지 바꾸어 버렸다. 작게는 직장 생활부터, 가족과 친목모임, 종교 활동, 문화적 교류, 학교생활 그리고 상호 친선을 위한 회식문화의 축소, 조기 귀가, 가계 생활비의 긴축운영은 영세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이로 인하여 골목상권은 붕괴되고 지역경제는 파탄지경이라고 아우성이다. 이러한 도미노 현상은 심리적 영향으로 이어져 코로나 블루라는 신종 우울증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서로가 코로나19 잠재적 환자로 의심하는 불신풍조까지 생겼다.

인간이 병마에 시달리게 되면 물질적 궁핍으로 인한 영향력도 크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심리적 허약으로 삶의 의지에 대한 무기력 현상이 일어난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 차원에서 문화 예술 공연, 그리고 건강 스포츠를 통하여 국민들의 흥을 돋우는 여러 정책을 내놓고 시행하고 있지만 ‘거리두기’ 캠페인 등 여러 가지 제약 요인으로 소기의 성과는 충분히 달성 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대표 박래헌)에서는 자칫 침체 될 수 있는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의 문예중흥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1·2차에 걸친 긴급재난지원금의 수혈은 한국경기시인협회와 수원문인협회 등 수원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많은 호응과 칭송을 받고 있다. 또한 ‘수원시 문화예술 발전기금 지원 사업’의 확대는 문화 예술인의 안정적 창작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다.

반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의학적 병리치료 외에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한 심리적 치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함께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수원문화재단에서는 과거 우리 민족 고유의 공동체 문화인 두레를 모티브로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감대를 형성하는 비대면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공연에 첫 선을 보였으며 관내 문화예술 시설을 최대한 활용 보급하고 있는 등, 기존 모임 문화 위주의 관행적 요소를 탈피하여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콘셉트로 전환하여 관람객들로부터 긍정적 호응을 얻었다는 점이다.

예컨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020 찾아가는 문화마중 ‘베란다 1열’ 콘서트를 비롯, 오페라 살롱, 수원 화성행궁 문화제 기록과 기억으로 문화제 다시보기, 크리에이터와 함께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비대면 수원 화성 돌기 프로그램 구성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을밤을 형형색색으로 수놓고 있는 수원 화성행궁야간 개장에 있어서도 행궁을 중심으로 한 야간 랜선 영상, 관광특구 빛의 산책로 영상,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입장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로 멀어질 수 있는 가족 간,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동무들 간, 지인 간, 동료 간, 깊은 사랑의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아울러 음악의 우아한 장르라고 할 수 있는 클래식의 일반화를 위하여 새롭게 기획한 브런치 시리즈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클래식과 춤을‘,'클래식과 여행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하루의 삶에 기쁨을 주는 새로운 음악의 장르로 진화 시켰다.

수원시는 조선시대 정조대왕 이후 효(孝)를 근본으로 하는 예향(藝鄕)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시민들의 문화 수준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수준임을 자랑하고 있다. ‘수원 화성'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문화 관광자원을 근간으로 혁신적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양한 비대면 관람의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면 코로나19를 이기는 또 하나의 치유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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