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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재·부품·장비산업 위한 ‘경기 기술독립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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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재·부품·장비산업 위한 ‘경기 기술독립 펀드’
  • 황종택 기자
  • 승인 2020.08.27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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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산업은 한 나라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초산업이다. 최종 완제품의 성능과 품질, 가격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산업이다. 제조업의 뿌리와 허리가 되는 산업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완제품 생산능력이 평준화되는 현 상황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장비산업은 일반적으로 제조장비(비품, 부속품)를 의미한다. 부문품, 결합체 및 구성품으로 구성된다. 소재부품의 제조과정에서 반드시 수반되는 요소이다. 이 때문에 한 나라에 있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는 기업 완제품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간 양극화 해소에 크게 기여한다. 대내외적으로 안정적인 무역수지 흑자 기조와 일자리 창출을 동반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구현에 핵심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토록 중요한 소재·부품·장비장비이기에 선진국들은 앞다퉈 육성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미국, EU, 일본 등 세계 주요 기술강국들은 자국 산업의 경쟁력 확보 패러다임을 완제품에서 소재부품장비 등 중간재산업으로 전환했다. 그 목적은 첨단산업분야에서 세계 표준을 선점하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것이었다. 당연히 글로벌 소재·부품·장비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은 국제무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이르렀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과제가 적지 않다,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산화 노력은 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추진되는 1972년 시작됐다. 이 시점부터 1990년대까지는 수입금지와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국산화 노력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우리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공조립산업에 의존하는 성장패턴과 범용 소재부품의 수입대체 구조를 정착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종속적 계열화와 과도한 시장보호로 인한 경쟁력 제고에 한계가 있음을 나타냈다.
마침 지난 24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계 업체 및 전문가들이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협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4차산업시대를 준비하는 시기에 뜻 깊은 일이다.
이재명 지사는 일본에 대한 국내 소재·부품·장비 영역의 의존도가 매우 높기에 작년에 일본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당하기는 했다면서 우리가 기술독립을 거쳐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사는 혁신 기업들,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제일 걸림돌이 되는 것은 돈 문제임을 전제, 적절한 투자처를 발굴해 역량 있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펀드에서 해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도 말했다.
‘경기 기술독립 펀드’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첨단 소재·부품·장비 개발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집중투자를 실시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원천기술의 국산화와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선7기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정 국가에 편중된 소재·부품·장비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도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중장기적 지원 정책의 출발점인 것이다. 기술자립화를 위한 생산라인 증설, 신기술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 공급이 절실한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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