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가 지난 1월23일부터 2월10일 사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경기도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1.4로 전달 128.8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7년 7월 137.3을 기록한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주택매매소비심리는 수도권 평균 지수 128.3보다 3.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경기 남부 ‘수용성(수원,용인,성남)’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과열된 결과로 분석된다.
인천도 상승했다. 인천은 124.0으로 전달 120.1보다 3.9포인트 올랐다.
반면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는 뚝 떨어졌다. 서울은 124.5로 전달 144.6보다 20.1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는 작년 6월 128.3을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한편, 대전은 138.7로 전달 148.4보다는 9.7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전국 최고 지수룰 보였다.
부산은 121.4에서 111.7로 9.7포인트 내렸고 대구는 131.8에서 123.7로 8.1포인트 하락했으며, 광주는 109.3에서 114.6으로 5.3 포인트 올랐다.
주택소비심리지수는 2018년 12월 지수부터 전국은 세종, 제주를 포함한 152개 시군구를 포함해 조사한다.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을 포함하며, 인천광역시의 경우 섬으로 이루어진 옹진군은 제외한다.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지역의 경우 인구 25만 명 이상, 일반가구 9만5천 이상인 지방 도시, 지방 혁신도시 등을 포함하며, 비수도권은 세종, 제주를 포함한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