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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0대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 2조606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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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0대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 2조6061억원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9.11.1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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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스타트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위해 다양한 채용 시도

[경인경제 이슬기 기자]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이 2조606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허창수 회장)가 12일 발표한 ‘2019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설문 응답 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업 등 20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사회공헌 지출액은 2조6060억 580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7년(2조7243억5578만원) 대비 4.3% 줄어든 반면 2016년(2조947억8528만원)에는 2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회공헌비용이 감소한 기업은 45.6%, 증가한 기업은 44.2%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출액 총 규모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최근 10년간 추세를 보면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6년 일시적인 조정을 거쳐 다시 반등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업당 평균 지출액은 2017년(137억5937만원) 대비 8.1% 줄어든 126억5077만원인 반면 2016년(106억8768만원) 대비 18.4%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지출로는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지출이 37.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교육·학교·학술’ 14.7%, ‘문화예술·체육’ 11.0%, ‘창업 지원’ 10.9% 등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보고서 통해 최근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업그레이드(U.P.G.R.A.D.E)’로 제시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오랜 기간 노하우가 쌓이면서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질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이를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업그레이드(U.P.G.R.A.D.E)’는 UN SDGs(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연계), Problem-solving(사회문제 해결), Green(환경 친화적 경영 및 사회공헌활동), Relationship(이해관계자 관계개선), Analysis(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분석), Donation(다양한 기부 플랫폼 마련 및 활발한 기부), Education(미래 인재를 위한 교육 사회공헌)을 의미한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UN SDGs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저널 정기 발간하고 출판 수익금 전액을 세계자연기금에 기부해 해양생태계 보호에 활용한다.

BGF리테일은 아동과 장애인, 치매 환자의 실종 문제를 위해 전국 CU편의점 1만3500여개소를 거점으로 하는 미아 예방 및 찾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웅진코웨이는 지자체에 공기청정기를 무상 지원하고, 금호타이어는 폐타이어로 제작된 굴링을 활용해 지역사회 예술놀이 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 기업에서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가정신 교육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공간·자금·멘토링·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자립 기반을 다지거나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설문 결과, 채용 역시 사회적 가치 실현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채용 계획 수립 시 지역사회 취업률 상승을 고려하고, 특히 인력 수요가 적더라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취업준비생들의 구직활동 연속성을 위해 상·하반기 공채를 매년 운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기업들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방·고졸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을 위한 훈련과 멘토링 제공을 하거나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방 거주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모색한다.

롯데렌탈, 아모레퍼시픽, KT 등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을 채용하고 제품 포장 등의 적합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마트는 장애인 사원 입사 후 안정적인 적응을 위해 직무맞춤훈련을 실시하고 비장애인 멘토 사원인 ‘나눔지기’를 매칭 해 상담과 코칭을 제공한다.

한화생명은 ‘63초 자기소개 동영상 특별전형’을 통해 ‘스펙’ 중심의 서류심사 없이 지원자의 PR 영상을 통한 채용전형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취업준비생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GS칼텍스 ‘취준 동고동락’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2박3일간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강연, 직무 워크숍, 문화예술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저마다 이해관계자 상생협력과 자립기반 마련, 사회적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대상과 영역에 대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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