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
2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9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분기 -0.4%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4분기에 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해야 최소 2%대 성장에 도달할 전망이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4%)보다 낮은 0.1%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0%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살펴보면 건설투자가 감소로 전환하였으나 정부 소비지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수출의 증가폭이 확대됐다.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 거주자 국외소비(해외여행)가 줄었으나 내구재(승용차 등)가 늘어 0.1% 증가했다. 이는 2016년 1분기 -0.3%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5.2% 감소했다. 이는 2018년 3분기 -6.0% 이후 최저치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가 줄었으나 운송장비가 늘어나면서 0.5%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0.9%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건설업이 감소로 전환하였으나, 제조업은 증가폭이 확대됐다.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이 늘어 1.4%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2.1%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12.3%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4.0%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