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60억원을 투자해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매장 내 공기 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 지난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15개 백화점과 5개 아웃렛 매장에서 사용되는 총 1만 5천 500여개의 공기정화필터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파인 필터'로 교체했다. 매장 내 필터는 매달 한차례 청소를 통해 관리하고, 매년 교체된다.
또한, 고객 출입구에 대용량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 효과를 위한 식물을 배치하고 유아휴게소에는 산소발생기와 천장형 공기청정기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울렛은 물건을 사는 곳일뿐 아니라 현대인들이 폭염, 한파, 미세먼지 등을 피해 실내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며 매장 내 공기질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백화점측의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백화점과 아웃렛을 찾는 고객들의 차량 입 출차 기록을 분석한 결과 올 1∼9월 체류 시간이 평균 2시간 38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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