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Y
    19℃
    미세먼지
  • 대구
    Y
    16℃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H
    15℃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H
    20℃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7℃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Y
    18℃
    미세먼지
중국 돼지고기 도매가격 82.4% 폭등…'아프리카 돼지열병' 영향
상태바
중국 돼지고기 도매가격 82.4% 폭등…'아프리카 돼지열병' 영향
  • 경인경제
  • 승인 2019.09.29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전체 중 돼지고기 소비 비중 56.6%…돼지 사육에 대한 경제적 유인 부족, 돼지고기 공급 축소
▲ (자료 =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서울뉴스통신]

29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돼지고기 가격 급등 배경'을 보면, 최근 중국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따른 돼지 사육두수의 큰 폭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동일대비 82.4%(26일 기준) 폭등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거의 100%로 알려져 있다. 1921년 케냐에서 최초 발병이 보고된 이후 중국에서는 2018년 8월 최초 발생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다.

또한 사육농가의 수익률 저하 및 정부의 환경보호 정책 등으로 돼지 사육에 대한 경제적 유인이 부족했던 것도 돼지고기 공급 축소 원인으로 지적했다.

중국은 돼지고기 선호도가 높아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구조다.

중국 전체 고기 소비에서 돼지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56.6%(2017년)에 이르며, 전세계 돼지고기 소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49.3%(2018년)다.

CPI 구성 항목 중 돼지고기 비중은 3% 내외로 추정되나 관련 식품가격 등을 감안할 때 돼지고기 가격은 CPI에 10∼15%의 영향을 준다는 중국사회과학원의 통계가 있다. 8월중 CPI(2.8%) 상승분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1.08%포인트(중국국가통계국, 9.10일)였다.

적극적인 정부의 공급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돼지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집단폐사에 대응한 보조금 지급 △돼지사육 농가에 대한 융자의 만기 연장 △돼지사육 관련 환경보호 정책의 완화 △정부 비축물량 공급 등의 정책을 시행(국무원, 9.10일)하고 있다.

금년 1∼8월중 돼지고기 수입 물량과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0.4%, 56.7% 증가한 116.4만톤 및 23.2억달러에 달하는 등 수입 확대를 통한 수급안정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8년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물량은 119.3만톤, 금액은 20.7억달러로 주요 수입국은 독일, 스페인, 캐나다, 브라질, 미국 등이다.

그러나 모돈(母豚) 사육두수가 이미 크게 줄어들고 있어 공급 여건이 단기에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돼지고기 가격의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에 따른 비식품 부문의 물가상승 압력이 낮은 점 등을 감안할 때 CPI가 금년 정부 목표치(3%)를 상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8월중 식품 CPI가 10.0%에 달했던 데 반해 비식품 CPI는 1.1%에 불과하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2019, 2020년 중국 CPI 상승률을 각각 2.5%, 2.4%로 전망(Nomura, Citi, BoA, Barclays 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