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의정부가 지역화폐를 위한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의정부시는 '의정부사랑카드'의 발행과 정착을 위해 의정부시의원, 소상공인 및 소비자단체 대표,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해 앞으로 2년동안 의정부시 지역화폐의 활성화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의정부만의 지역화폐 '의정부사랑카드'의 모습이 알려졌다.
'의정부사랑카드'는 의정부시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선불형 충전카드로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소상공인 업소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연매출 10억 원 이상인 대규모점포, 백화점 등과 유흥‧사행업소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구입은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농협은행(11개 지점)에서 발급 및 충전을 할 수 있다.
상시 6%의 추가충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월 최대 40만원까지 충전 가능하다. 또한 앱 또는 고객센터로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연말정산 시 30%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맹점의 경우 의정부시 홈페이지에서 목록을 볼 수 있으며 의정부 관내 IC카드단말기 사용점포 26,000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의정부는 지난 4월 18일 본격적으로 지역 화폐 '의정부사랑카드'의 발행 시작과 함께 10%의 추가혜택 서비스를 제공했다. 첫 시작은 일반발행 40억과 정책발행 77억으로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발행 관련 시 관계자는 “올해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 77억원을 포함 총 117억원 규모를 발행할 계획”이며, “의정부사랑카드가 시민들에게는 추가충전 혜택을 제공해 가계에 도움이 되고, 관내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25일에는 경기도 공직자들이 경기지역화폐 홍보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아 어깨띠를 둘러매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지역화폐 홍보를 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함께 ‘경기지역화폐 도민 캠페인’을 개최했고, 직접 의정부 지역화폐인 ‘의정부사랑카드’로 먹거리를 구매하고, 전통시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에게 리플렛을 배부하며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점을 안내했다.
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8월 23일 개최된 ‘지역화폐 방방곡곡 데이트31’에 참석해 ‘의정부사랑카드’ 홍보에 앞장섰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지역화폐 홍보대사 배우 김민교씨와 함께 ‘의정부사랑카드’로 직접 물건도 구매하고, 행사장에 나온 시민들과 포토타임도 가지면서 지역화폐 홍보와 설명과 더불어 즐거운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용하는 사람은 물론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역화폐를 많이 사용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에서 경기지역화폐 버스투어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어 감사하며, 소상공인에게는 희망과 웃음을 드리고, 시민들은 충전금액의 인센티브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역화폐를 적극 사용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의정부는 추석을 맞아 시작한 8월, 9월 10%의 인센티브 서비스가 계속해서 진행중이다.
한편 의정부시는 “추석명절을 맞아 두 달동안 시행되는 10% 인센티브 지급행사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지역자금의 선순환 효과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역화폐 정책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