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중 1명꼴로 이용, 5대는 절반이 이용하는 것으로
[경인경제 김동초 선임기자] 뱅킹업계에서도 새바람이 불며 중장년층까지 모바일뱅킹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60대 이상은 여전히 기기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현상은 금융서비스 업계에서 고령층의 소외현상이 확산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0대의 이용 경험비율은 1년 새 20%가 오르며 가파른 상승 폭을 보이고 있지만 60대 이상은 고령으로 인해 기기사용의 어려움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018년인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성인 2천59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63.5%가 '최근 3개월 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 있다'고 답해 1년 전 48.3%보다 15.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는 지난 26일 한은이 발표한 '2018년 지급결제보고서'에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잔액 조회, 계좌이체, 현금인출 등을 포함한 모바일뱅킹이 서비스의 57.9%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상품 구매와 대금을 지급하는 모바일 지급서비스가 44.9%로 각각 11.9%포인트, 18.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률에서는 일반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의 모바일뱅킹을 이용해봤다는 응답자는 각각 56.6%, 13.5%였다. 연령대가 낮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모바일을 통한 뱅킹 서비스이용 경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경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