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임 안건 등 3건의 안건 모두 만장일치로 가결
[경인경제 김동초 선임기자]지난 20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주주, 기관투자자 1천여명을 비롯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의 올해 주총은 '제50기' 회의인 데다 지난해 50대 1 액면분할 이후 첫 주총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소비자가전(CE)·IT·모바일(IM) 부문 등 사업별 경영현황과 올해 사업전략 발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들이 처리됐다.
참석자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모인 회의로 치열한 찬반 논쟁이 예상됐지만 3건의 안건이 표결 없이 주주들의 박수로 사실상 '만장일치 승인'됐다.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임기가 끝나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과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의 후임으로 김한조 하나금융 나눔재단 이사장과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를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역시 임기가 끝나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성균관대 교수)에 대한 재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주총 의장인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올해 어려운 경영 여건을 맞고 있지만 회사 전 분야에 걸쳐 근원적인 혁신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5G는 신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것을 약속함과 동시에 기술, 소비자, 경쟁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으로 미래성장 견인사업 기회 선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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