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경제 이승수 기자] 경기도의회 염종현 민주당 대표의원, “도·도교육청 협치기구 만들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이 지난 2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8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제10대 도의회의 경우 전체의석 142석 중 민주당이 135석으로, 야당이 교섭단체 구성요건(12석 이상)을 채우지 못함에 따라 민주당이 유일 교섭단체가 됐다.

염 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에서 “도의회는 도민의 민생을 살피는 최후의 보루”라며 “오직 도민만 바라보면서 민생정책을 선도하고 실현해야 한다. 그 맨 앞자리에 민주당 135명 의원이 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8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8대 정책비전에는 △사람 중심의 경기도 △경제민주화 지속 추진 △주거복지정책 대폭 강화 △특단의 일자리 창출 대책 수립 △교통불편 해소 △보육의 공공성 강화 △혁신교육 확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이 있다.

남경필 전 지사와의 연합정치(연정)를 넘어 이재명 지사가 이끄는 도 집행부와의 협치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염 대표는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해 한계에 봉착했던 ‘연정의 시대’를 넘어 ‘협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무늬만 협치가 아니라 도의회와 도, 경기도교육청 집행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진정한 의미의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치기구인 △경기도정 정책협의회(가칭) △경기도 교육정책협의회(가칭)의 상설화를 제안하면서 “민생경제와 교육정책 전반은 물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의제를 수립 단계에서부터 협치기구를 통해 추진할 경우 갈등과 분열을 줄이고, 시행착오도 줄어서 궁극적으로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대표연설을 마치며 “저를 비롯한 민주당 135명 의원은 6·13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이 보여준, 위대한 승리에 담긴 뜻을 두렵고 또 무겁게 가슴에 새기겠다”며 “도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경기도’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