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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동시대미감전 ‘박철: 그리지 않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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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동시대미감전 ‘박철: 그리지 않은 그림’
  • 경인경제
  • 승인 2018.03.16 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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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된 전통을 만나다’
[경인경제 정현석 기자] 성남문화재단 동시대미감전 ‘박철: 그리지 않은 그림’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은 2018년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첫 전시로 동시대미감전 ‘박철: 그리지 않은 그림’을 개최한다.

'멍석작가'로 잘 알려진 박철 작가는 한지를 이용한 부조기법 방식의 작업으로 한지부조회화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70년대 후반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광목천에 먹으로 그린 작업을 선보인 박철 작가는 80년대부터 작품에 한지를 활용했다.

80년대 후반 안동댐 건설로 수몰 예정 지역인 시골 마을에서 주민들이 버리고 떠난 기와, 멍석, 창호 등 옛 물건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버려진 옛 것들을 만지고 두드리며 새로운 호흡을 부여했다.

작가는 생활 속 물건들을 시멘트로 본을 뜬 후 그 위에 한지를 올려놓고 누르고 두드리는 과정을 반복해 입체적인 모양을 만드는 부조기법으로 현재의 한지부조회화를 시작했다. 이후 90년대에 들어와서는 서양의 악기와 멍석을 융합하는 등 서로 다른 의미를 한데 묶으려는 다양한 시도들을 이어왔다.

이번 성남문화재단의 동시대미감전 ‘박철: 그리지 않은 그림’에서는 지난 30여 년 동안 사라져가는 전통과 가치를 현대적 미감으로 이끌어 내온 박철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신작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다.

평면 및 소품, 설치작업 등 40여 점의 작품 하나하나마다 전통을 간직한 물건을 작가의 몸으로, 마음으로, 영혼으로 다가갔기에 따스함마저 느끼게 된다.

서로 다른 문화, 전통과 현대 등 이질적인 조형미의 대비를 통해 또 다른 미적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는 박철의 작품을 통해 미술이 결코 어렵지 않음을 알림과 동시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확장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1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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