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포천시,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경인경제 이승수 기자] 행안부, 접경·도서 등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우수사례 발굴집창촌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경기 파주시, 연꽃 평화 생태마을을 조성한 포천시 등이 특수상황지역(접경·도서) 개발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도서지역이나 접경지역 등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주요 사업을 보면 경기 파주시는 1만 7000㎡ 규모의 집창촌을 환경정비한 뒤 일부 건물을 임대해 전통 등 공방 및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주민이 직접 만든 8800개의 전통 등을 시가지에 설치, 빛 둘레길을 조성했으며 1960년대 골목길을 ‘율곡문화 테마벽화길’로 재디자인했다.
아울러 주제가 있는 골목길, 안전한 통학로, 주변지역 청소 등을 통한 ‘법원읍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달달한 희망 빛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경기 포천시는 ‘연꽃 평화 생태마을’을 통해 마을에 연꽃밭을 조성하고 관련 상품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59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행안부는 이번에 발굴한 우수사례를 지자체 등에 전파하고 유공자는 표창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15개 시·군·구와 ‘도서개발 촉진법’ 상 372개 개발대상 도서 중 성장촉진지역이 아닌 185개 도서에 매년 국비 1894억원을 지급해 지역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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