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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성인 실명의 최대 원인 '당뇨망막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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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성인 실명의 최대 원인 '당뇨망막병증'
  • 경인경제
  • 승인 2017.12.2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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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경인경제] [건강정보] 성인 실명의 최대 원인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은 눈, 신장, 신경과 전신의 크고 작은 혈관들을 침범하여 만성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당뇨병에 관련된 눈 합병증에는 여러가지 질병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당뇨병으로 인한 눈 합병증으로는 당뇨망막병증, 당뇨황반부종, 백내장, 녹내장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한 시력저하의 가장 주된 요인이자, 성일 실명의 최대 원인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의 비교적 초기단계에서는 당뇨망막병증이 진행하고 있음에도, 환자의 자각증상이 전혀 없다가 시력 저하로 내원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때는 당뇨망막병증이 상당히 진행되어 시력회복에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1. 당뇨망막병증이란?

당뇨병환자들의 만성적인 높은 혈당이 계속되면 눈의 혈관들이 손상을 받게 되는데 망막의 작은 혈관이나 미세혈관(말초혈관)이 먼저 막히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서 혈관벽이 손상되어 급기야는 혈관이 새게 됩니다.

​혈관에서 피와 액체, 지방성분이 새어 나옴에 따라 망막은 부어서, 보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시력이 저하되고 상이 희미하게 보이게 됩니다. 망막 혈관의 손상이 진행될 경우 망막의 허혈이 심해지고, 망막에 비정상 신생혈관들이 자라나게 됩니다. 이 신생혈관은 매우 약해 쉽게 터지면서 망막과 유리체에 손상을 일으켜 시력을 저하시키고 실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 당뇨망막병증의 단계

(사진)


3.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

초기의 망막변화로서,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약 90%가 여기에 속합니다. 여러 가지 망막혈관의 이상소견과 출혈, 망막부종 등이 나타나는데, 그대로 방치할 경우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계속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레이저 과응고술이나 안구내 약물주사 등의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4. 증식성 당뇨 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며 망막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쉽게 출혈을 일으키고 또 그 주위로 막들이 자라나와 망막을 잡아당겨서 망막박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신생혈관의 출혈로 유리체 출혈이 생기면 눈 앞에 떠다니는 그림자가 생기거나 눈이 아주 보이지 않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출혈된 피는 자연히 흡수되기도 하지만 흡수되지 않고 오래 가면 망막박리 등 더 큰 이상을 일으켜서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킵니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경우 유리체절제술과 같은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환자의 약 절반가량이 당뇨 황반부종을 동반하는데, 일반적으로 당뇨망막병증이 심할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당뇨망막병증의 심한 정도에 관계없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합니다.


5. 당뇨망막병증의 안과 치료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안과적 치료는 대체적으로 심한 당뇨망막병증이 있거나, 당뇨황반부종이 발생하였을 때 시행하게 됩니다. 당뇨망막병증에 대해서는 안구내 약물주사 및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하거나, 실명위험이 있는 심한 상태에서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당뇨망막병즈으 환자는 초기 집중치료를 통해 시력을 개선하고, 이후 당뇨병을 잘 조절하면, 잦은 치료 없이 시력을 잘 유지할 수 있으므로, 이런 치료과정을 잘 이해하고, 반드시 안과의사와 잘 의논하여 치료를 놓쳐 실명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 안구내 약물 주사

최근 당뇨망막물질의 중요 매개물질인 VEGF를 억제하는 약물(루센티스, 아일리아, 아바스틴 등)이 개발되어 안과 영역에서 호라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당뇨황반부종을 호전시키고 시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당뇨망막병증 자체도 호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작용기간이 한 두달 정도로 짧아서 자주 눈에 주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사한 약물로 스테로이드 안구내 주사도 있으며, 망막병증 정도 및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게 됩니다.

▶ 당뇨망막병증에서의 레이저 광응고술

레이저 광응고술은 허혈이 심한 망막을 파괴하여 시력을 담당하는 중심부 망막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허혈이 심한 망막은 신생혈관의 발생을 촉진하게 되므로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레이저 광응고술은 한 쪽 눈에 1-4회 시행하게 되는데 한 번 시행하면 그 효과는 평생 가므로 반복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레이저 치료를 받은 후에도 병이 계속 진행 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레이저 후에 황반부종이 심해지거나 망막출혈, 유리체출혈이 생겨서 시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고 시야가 축소될 수도 있습니다.

▶ 유리체절제술

유리체 출혈이 흡수되지 않고 지속되거나 망막박리가 있을 경우에는 유리체절제술이라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수술은 안과 수술 중 고난이도의 수술에 속하므로, 수술 자체의 위험성과 시력회복의 정도를 전문의사와 잘 상의한 후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유리체망막수술의 원칙에 따라 하게 되지만, 수술 후 재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망막박리, 녹내장/백내장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수술이 성공적이었던 경우라도 정기적인 망막 검사를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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