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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갑작스러운 사고, 죽음을 불러오는 심근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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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갑작스러운 사고, 죽음을 불러오는 심근경색
  • 경인경제
  • 승인 2017.11.1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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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채인호, 박진주, 강시혁 교수
[경인경제] [건강정보] 갑작스러운 사고, 죽음을 불러오는 심근경색


한 연예인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원인이 심근경색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직접 사인은 다른 이유로 밝혀졌지만 심근경색이 사고의 원인이라 추정될 만큼 위험한 질병인 것은 확실합니다.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운전을 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질환 심근경색, 많은 사람들이 질병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심근경색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증상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심근경색에 대해 명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oint 1.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협심증, 심근경색증을 통틀어서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심근경색은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동맥경화는 수년 또는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잇는데, 급성심근경색은 동맥경화반이 파열되면서 혈전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름때로 가득찬 동맥경화반에 혈관 염증이 생기면서 곪았던 곳이 터지면서(파열) 괴사된 노폐물이 혈관으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는 괴사된 동맥경화반이 더 이상 몸안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피를 굳게 만들면서 상처를 봉합하는 기전이 작종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전(피떡)이 좁은 혈관안에 꽉 들어차게 되면 정상적인 피 흐름까지 막게 됩니다. 이와 같이 동맥경화와 혈전으로 인해 심장근육으로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를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시지어 잠자는 중에도 심장세포는 끓임 없이 움지이면서 우리 몸으로 피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근육이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하면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심장세포는 산소와 영양분 공급에 특히 예민해서 5분만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도 심장근육세포가 죽기 시작합니다(괴사). 이런 과정이 너무 급작스러운 경우에는 심장이 완전히 멈춰서는 심정지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는 치료가 빨리 이루어 지더라도 후유증이 크게 남는 것이 심근경색의 특징입니다.


Point 2. 동맥경화는 무엇인가요?

혈관에 상처가 생기고 기름때가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현상을 의학적으로는 "죽상경화"라고 하고 흔히는 동맥경화라고 부릅니다. 심장혈관에 생기면 협심증, 심근경색이 발생하고, 뇌혈관에 발생하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지방을 포함한 노폐물이 혈관벽에 침착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가 저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맥경화성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들로 잘 알려진 것들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동맥경화를 구성하는 물질이 주로 지질(기름때)이기 때문에 고지혈증은 대표적인 위험인자입니다. 이외에도 혈관에 압력을 가하고 상처를 주는 고혈압, 혈당 성분 때문에 혈관 기능이 떨어지는 당뇨병, 혈관 안에 유독 물질이 흘러가게 하는 흡연 등도 동맥경화를 악화시킵니다. 이런 동맥 경화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더 많이 발견되는데, 특히 여성에서는 폐경 후에 증가하곤 합니다. 기타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운동부족도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맥경화는 20대, 30대부터 서서히 시작해서 증상이 나올 때까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합니다. 오랫동안 나이테처럼 쌓이는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할 때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심근경색, 뇌졸중, 대동맥박리 등은 급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Point 3. 심근경색에 대한 정보를 찾다보면 협심증이 언급되던데, 협심증은 무엇인가요?

협심증은 동맥경화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심근경색증과 공통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갑작스럽게 혈전이 생기면서 혈관이 막히는 급성질환인데 반해, 협심증은 혈관이 점차 좁아지면서 심장근육으로의 혈류가 부족해 생기는 만성질환입니다. 휴식할 때에는 혈류가 부족하지 않은데, 운동할 때 심장근육의 산소요구량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서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가역적이라서 통증이 있을 때 휴식을 하게되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협심증 때문에 가슴이 아플 때에는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수 분내에 통증이 사라집니다. 반면 심근경색은 5-10분 이상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체 없이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Point 4.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심장근육은 우리 몸 안의 여러 세포등 주에서도 특히 산소와 영양분 공급에 예민합니다. 혈액공급이 5분만 중단되어도 세포가 죽기 시작하기 때문에 1분 1초가 소중합니다. 우리 속담에 "침묵이 금"이라는 말이 있지만, 의사들이 심근경색을 다룰 때에는 "시간은 금"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만큼 1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는데, 환자분들이 자각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병원을 늦게 찾게 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증상이 발생하고 3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 90분 이내 막힌 혈관을 열어주었을 때 가장 결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증상 발생 후 병원에 방문할 때까지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후유증이 심각해지고, 특히 12시간이 지나서 병원에 오게되는 경우에는 심장세포가 이미 괴사되어 적극적인 치료를 해도 회복되는 정도가 미미합니다. 시간을 지체하면 할수록 치명적인 심근경색, 빨리 치료하면 빨리 치료할수록 더 건강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Point 5. 심근경색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심근경색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 많이 발생합니다. 어제의 안타까운 사고도, 정말 사인 혹은 운전 시 심근경색 발병이 원인이라면 어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4576명의 심근경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날씨가 따스해지면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전국적으로 1월에는 매일 16명의 심근경색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11월에는 하루 평균 10.6명의 환자 발생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시간대로 보면 아침시간인 오전8시에서 정오까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에 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혈액 내 혈소판이 증가하고 응집력이 높아져서 혈전이 형성되고 혈관을 폐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낮은 온도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면 혈압이 높아지는 것 뿐만 아니라 심장을 포함한 인체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합니다. 또 최근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할때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도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Point 6.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위험인자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담배는 백해무익합니다.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 운동 등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조습니다. 요즘처럼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꼭 나가야 할 경우에는 단단히 대비를 하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9가지 예방수칙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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