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9일 반석아트홀에서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일환으로 발레공연 <新 도미부인 red motion>이 펼쳐진다.
2010년 창단 이후 개성 넘치는 창작 발레 작품들로 큰 호평을 받는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2015년, 2017년 경기지원예술 창작지원사업 쇼케이스 및 우수작에 선정됐으며 2016년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쇼케이스작으로 선정된바 있다.
작품의 모티프인 도미부인 설화는 실존했던 백제시대 부부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로 정절을 지키기 위해 권력 앞에서 죽음을 불사한 도미부인의 용기와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정형일 발레단은 기존 설화를 그만의 감각으로 해석해 여성의 정절과 순결에 대한 일방적인 관습을 뿌리치는 저항의 몸부림을 표현할 예정이다.
정형일 발레단은 미니멀적인 감각 안무들을 통해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인간의 구조적 조형미 등이 강조된 안무를 선보이며, 동시에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켜줄 원형 트러스 조명을 특수 제작하여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화성시문화재단의 기획공연 창작 발레 <新 도미부인 red motion>은 7월 29일 토요일 오후 5시 반석아트홀에서 공연되며, 티켓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7월 12일까지 조기예매 시 3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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