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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열성 경련' 응급처치법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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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열성 경련' 응급처치법 꼭 기억하세요!
  • 경인경제
  • 승인 2017.06.2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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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김도균 교수
[경인경제] [건강정보] '열성 경련' 응급처치법 꼭 기억하세요!


열성 경련이란?

열성 경련이란 열과 함께 경련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하지만 열을 동반한 경련이라고 모두 열성 경련은 아닙니다. 이전에 간질 병력이 없어야하며, 뇌나 척수 등 신경계에 감염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한 경우만 열성 경련에 해당합니다. 6개월에서 5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전체 소아의 3~5%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열성 경련의 응급 처치

“소아 응급 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는 것입니다.”

■ 아이의 기도를 보호해주세요

열성 경련을 하는 소아의 응급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보호자분이 당황하지 않는 것입니다. 경련하는 동안에는 정상적으로 아이의 기도를 보호하는 기능이 사라지기 때문에 아이가 토하거나 입 안에 고인 침/가래가 기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이 약해지기 때문에 입술 주위에 청색증이 생기고 호흡도 불안합니다. 이때 할 수 있는 보호자분의 응급처치는 아이의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기도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 해열제는 의식이 돌아온 이후에 먹이세요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의식이 돌아온 이후에 해야 합니다. 의식이 채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입을 벌려 약을 먹일 경우 약물이 폐 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이 경우 흡입성 폐렴이나 질식 상태가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해열제 좌약이 있다면 좌약을 넣을 수 있지만 경련하는 아이에게 좌약을 넣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반드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경련하는 아이의 주위에 경련 도중 찔리거나 부딪칠 위험이 있는 물건이 있다면 한 쪽으로 치워둡니다. 억지로 팔다리를 붙잡거나, 놀랐거나 체했다며 손가락을 바늘로 따거나 하는 행동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아이의 경련 양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세요

대부분의 열성 경련은 5분이 되기 전에 끝납니다. 하지만 드문 경우 열성 경련이 오래 지속되거나 혹은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여러 번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119에 신고하시고 응급실로 이송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경련이 지속될 경우에는 경련 지속 상태에 빠져 뇌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경련을 멈추게 하기 위한 적절한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열성 경련의 예후

보호자분은 경련하는 아이의 응급처치를 진행하면서 아이의 경련 양상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이나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면 의료진이 아이 경련 양상에 대해 여러 가지를 물어볼 것입니다. 경련한 시간, 팔다리에 힘이 들어갔는지, 힘을 주며 떨었는지, 입이 돌아갔는지, 눈이 어느 쪽으로 돌아갔는지 등 여러 가지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경련이 15분 이상 지속되었는지, 24시간 동안 2회 이상 발생하였는지, 혹은 경련이 한쪽 팔다리에만 국한되어 나타나거나 몸의 일부분에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이를 복합 열성 경련이라고 부릅니다.

열성 경련을 보이는 대부분의 아이들에서 나중에 뇌전증이 발생하는 빈도는 정상 아이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것 같은 복합 열성 경련을 보인 아이나, 가족 중에 뇌전증 병력 환자가 있는 경우, 혹은 아이가 발달 지연이나 신경학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뇌전증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성 경련 환자의 30-50%는 열성 감염병에 걸렸을 때 다시 열성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성 경련이 자주 반복되는 아이라 하더라도 향후 뇌발달의 장애를 초래하거나 학습 능력에 이상을 준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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