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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중국시장점유율 지속 하락, 대응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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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중국시장점유율 지속 하락, 대응책 마련 시급
  • 이승수 기자
  • 승인 2016.08.18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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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효과 극대화, 대중 수출확대 위한 새로운 전략 모색 필요
[경인경제 이승수 기자] 섬유산업 중국시장점유율 지속 하락, 대응책 마련 시급


▷중국 섬유산업은 성장 둔화 속에 산업용 섬유와 중서부지역이 성장 주도

중국 섬유산업은 1980년대부터 유망산업 육성을 통해 수출주력산업화하면서 세계 최대의 생산 및 수출 대국으로 발전했다. 중국의 세계시장점유율은 2000년 14.8%에서 2014년 37.4%로 상승했지만 2010년대 들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 높은 임금 상승에 따른 아시아 경쟁국들과의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성장이 둔화됐다.

특히 2011년 21.8%에 달했던 매출액 증가율이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9.9% 및 6.9%로 한자리 수로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산업용 섬유가 양적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구조고도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산업용 섬유 육성정책에 힘입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으며 산업용 섬유 생산증가율은 2005~1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7.6%에 이어 2010~14년 기간 동안에도 연평균 10.6%의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또한 중서부지역이 정부의 육성정책에 힘입어 새로운 생산 집적지로 부상했다. 지역별 매출증가율의 경우 2005~14년 기간 동안 연평균 중부 및 서부지역이 각각 24.3% 및 19.4%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동부지역은 12.7%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중국 의류시장, 빠르게 성장

중국 의류시장은 소득수준 향상, 중산층 가구 증가에 따른 구매력 향상 등으로 2010~15년 기간 동안 연평균 17.6%의 매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앞으로 수출 중심에서 내수 중심으로의 성장전략 전환, 농촌인구의 도시이동 및 중산층 가구 증가에 따른 구매력 향상 등으로 내수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우리에게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섬유산업의 대중 투자와 수출은 감소, 중국시장점유율 하락

대중국 직접투자는 2004년 이후 임금상승 등으로 중국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자 업체들이 투자처를 아세안 등지로 다변화하면서 감소추세다.

국내 섬유산업 전체 해외투자액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이 2004년 73.5%에서 2011년 16.0%, 그리고 2015년 현재 3.5%로 크게 하락했다. 투자목적별로는 중국의 거대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내수시장 개척 투자가 빠르게 증가한 반면, 저임금을 활용한 임가공 투자는 감소했다.

중국 내수시장 개척 투자 비중은 2005년 15.8%에서 2015년 현재 71.4%로 상승, 절대적인 수준으로 대중국 섬유수출은 2011~15년 기간 동안 연평균 7.2% 감소하여 2015년 현재 22억 2,200만 달러에 그쳤다.

주력 수출 분야인 직물이 10.1%의 큰 폭 감소하면서 수출 감소를 주도한 반면, 의류는 한류의 영향으로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이처럼 대중국 수출 감소로 중국 섬유시장점유율이 크게 하락했으며 우리나라의 중국 섬유시장점유율은 2000년 20.3%에서 2010년 12.4%로 하락한 데 이어 2015년 현재 8.2%로 더욱 하락했다.

특히 중저가품은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 및 품질수준 향상을 통한 수입 대체, 대만제품과의 경쟁심화, 태국, 베트남의 추격 등으로 수출 감소 추세이고 고부가가치제품은 차별화·신기능성 신소재 개발력 미흡, 브랜드력 열세 등으로 일본, 이탈리아 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 한·중 FTA, 상호 윈윈된 협상결과 속 한국이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

한·중 FTA 관세 양허 협상은 자국 산업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상호 윈윈된 협상결과라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관세가 폐지되지 않는 초민감 품목을 많이 확보한 반면, 중국은 시장개방 정도가 한국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기능성·고성능 섬유 등 미래 성장유망분야를 보호하기 위해 개방에서 제외하거나 장기간에 걸쳐 개방할 예정이다.

협상 결과인 단계별 관세양허안 내용을 고려할 때는 우리나라가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는 협상 결과라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대중국 무역 적자규모가 크고 경쟁력이 취약한 품목 위주로 관세양허에서 제외, 이는 대중 섬유 수입액의 41.7%에 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0~5년 단기간 내에 관세를 폐지하는 품목을 최소화시킴으로써 단기 영향도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 한·중 FTA 효과 극대화, 대중 수출확대 위한 새로운 전략 모색 필요

중국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대중 수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으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류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중국인들에 한국 패션의류의 우수성을 홍보할 필요가 있으며 생산 집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정저우, 우한, 난창, 스자좡, 허페이, 청두 등에 우리 중소 업체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및 상설 전시·판매장 개설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해야한다.

또한 텍스타일디자인직물, 고감성 염색직물, 복합·신기능성 특수직물, 산업용 직물 등 다양한 차별화 직물 개발 및 생산을 통한 수출 품목 다변화 및 고급화로 중국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중국 제품과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도 필요하다.

패션의류업계는 기획·디자인 등 패션비즈니스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고급 패션의류 중심의 수출구조로의 전환을 해야하며 높은 수요 증가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첨단 산업용 섬유 육성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화 및 수출 주력산업화를 해야한다.

고감성·복합기능성 가공 직물을 기획하고 생산한 후 마케팅기능까지를 보유한 기획 역량이 있는 염색·가공업체의 육성 또한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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