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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인구 100만 도시로 금빛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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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인구 100만 도시로 금빛질주
  • 전경만 기자
  • 승인 2016.08.1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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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교육 문화 도시, 서부-농촌형 테마 관광도시
[경인경제 전경만 기자] 화성시 인구 100만 도시로 금빛질주

불과 10년 전만해도 화성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도 못사는 가장 낙후된 도시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화성시는 최근 10년간 경이적인 발전을 이룩하며 인근 도시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귀한 도시가 됐다.

화성시의 발전은 넓은 화성시의 면적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기반이 됐다. 화성의 동부에는 동탄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섰으며 중서부에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나면서 경기도의 새로운 물류 중심지가 됐다. 그에 따른 산업시설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면서 화성시의 법인지방소득세는 크게 늘어 났다.

이를 바탕으로 화성시를 재설계하기 시작한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의 동부를 융복합 교육도시로 성장시키려고 노력을 기울여왔다. 융복합교육도시라는 것은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시설을 학교에 우선 배정하되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말한다. 학교예산만으로는 설치하기 어려운 수영장, 테니스장, 축구장 등을 화성시가 시설하고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이 그리고 수업외 시간에는 마을주민들이 사용하는 시설을 말한다. 덕분에 화성동부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경기도 관내 학생들 중 가장 좋은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채인석 시장의 이런 노력들은 민선5기부터 시작됐다. 민선5기기 시작되기 전 어려웠던 화성시의 누수예산을 정상으로 돌려놓고 부족한 예산으로 신도시 주민들과 마음을 열고 함께 참여협육(參與協育)의 교육을 하자는 모토는 경기도교육청의 슬로건과 일치했으며 마침내 성공했다.

채인석 시장은 화성동부의 교육환경과 시설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 “화성시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정주하겠다는 개념은 부족하다. 오직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이곳에 살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그것이 진짜 고향이 되고 마을에 애착심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더 좋은 환경에 살겠다는 사람들의 욕심을 붙잡아 둘 수 없다. 그래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화성의 동부를 바꿔보고자 했다.”고 말한다.

화성의 동부가 융복합 교육의 시험장으로 바뀌어가는 동안 화성의 서부도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갔다.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갯벌을 가지고 있는 화성시는 바다와 접해있다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해안선 일주 둘레길 조성을 필두로 각 거점 해안도시마다 테마를 입히기 시작했다. 화성시는 전곡항을 서해안 시대의 새로운 거점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갯벌매립도 검토를 할 만큼 진지하게 고민했으며 궁평항 일대는 새로운 관광자원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하루에 두 번 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 제부도 관광계획과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국화도와 입파도의 관광자원화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미공군의 군사 훈련시설이었던 매향리 사격장 일대를 평화생태공원으로 바꾼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움직이고 있다. 채 시장은 “한때 매향리는 미군의 폭격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도시가 되었었다. 그러나 앞으로의 매향리는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훼손되지 않은 갯벌위에 만들어질 평화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해야 한다는 것과 전쟁반대를 위한 상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향리 생태공원 프로젝트를 위한 정부의 지원은 조금 아쉬운 부분에 속한다.

또한 화성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메모리얼파크’도 화성시의 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의 장사시설은 혐오시설이었으나 앞으로의 장사시설은 새로운 추모문화를 만들어가는 공연이 장이 될 것이라는 채 시장의 역발상이 실현될지는 미지수 이지만 영국과 미국의 몇몇 장사시설이 추모공원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어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주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 시장의 장담대로라면 화성 ‘메모리얼 파크’는 우리나라 유명 정치인들과 방송인 등을 기리는 장소가 될 확률이 높다.

화성시의 경이적인 발전속도에 제동을 걸고 잇는 것은 정부다. 최근 정부는 지방정부개정안을 발의 하고 불교부단체에 해당하는 화성시의 재정에 대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화성시가 벌어들이고 있는 법인지방소득세의 50%를 경기도가 가져가야 한다는 시행령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 시행되면 화성시는 매년 2700억 상당의 예산 손해를 감수해야만 한다.

한편 채 시장은 민선6기의 화성시에 대해 “민선6기는 동서간 균형적인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부에 비해 발전이 더딘 서부지역은 곧 체육과 테마 관광의 도시가 될 것이다. 지난해 유소년 야구장을 개관하기 위해 85억 상당의 예산을 경기도로부터 받아왔다. 그리고 그 예산을 바탕으로 유소년 전용야구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 관광사업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도 끝이 났다. 이제 다듬어가기만 하면 된다”며 화성시의 발전에 대해 장담을 하고 있다.

특히 채 시장은 화성시의 농어업브랜드도 통합도 준비하고 있다. 화성시하면 떠올릴 수 있는 ‘햇살드리’ 브랜드는 쌀은 물론 화성시에서 주로 생산되는 포도 등과 같은 과수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김치 등 이차 농수산 가공식품까지 브랜드화 하고 브랜드화된 제품들의 질을 화성시가 보증하고 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 채 시장의 이런 계획은 화성시가 수도권이라는 초대형 소비시장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질이 좋으면서도 균등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 하고 소비자는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채 시장은 “얼마 안가 화성시에서 부호 농민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게 될 것이다”는 자신감을 내비쳐 화성시의 금빛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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