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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미 재고 위험수위 경기 농정 쌀 소비촉진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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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미 재고 위험수위 경기 농정 쌀 소비촉진 사활
  • 전경만 기자
  • 승인 2016.07.2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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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농정국 연일 대책회의 각종 아이디어 봇물
▲ 채인석 화성시장이 화성시 대표브랜드 쌀인 화성 ‘햇살드리’홍보와 관련해 행사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인경제 전경만 기자]

무상급식 실시로 한숨 돌렸었던 경기미 재고에 다시 빨간 등이 들어왔다. 경기미는 지난 2008년 재고가 넘쳐 경기미를 헐값에 밀어내는 파동을 겪으며 각종 쌀 소비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당시 무상급식이 실시되면서 경기도 31개 시`군 지방자치단체는 관내에서 생산된 쌀에 보조금을 더해 경기미를 적극 소비시켰다.

이에 힘입어 경기미 재고는 지난 몇 년간 안정적인 재고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재고물량이 쌓여 지난 6월말 현재 9만4천톤 가량의 재고가 창고에 남아 있다. 이는 올해 경기도가 수매할 예정인 31만8천톤 분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농정국은 물론 농협경기지역본부와 지역농협 모두가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 농정국은 “쌀의 수확량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해마다 농지는 감소하고 있지만 수확량 자체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농지의 규모화 사업이 성공한 요인도 있으며 기술 자체도 과거보다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쌀 소비는 예전과 같지 않다. 그리고 쌀을 주로 소비해야 할 청소년들이 쌀 소비를 외면하고 있다. 쌀 소비가 줄어든 반면 육류와 밀가루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쌀 소비 촉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지역에서 큰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모 씨는 “경기미의 경우 브랜드 값어치가 너무 높다. 경기미를 제외한 타 지역의 쌀과 경기미의 시중 판매가격 차이가 20Kg당 약 10000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 가격경쟁력에서 경기미가 뒤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미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경기미를 막상 사다 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경기도 농정국은 연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강행하고 있다. 대책회의에서는 “일본의 고품질 쌀이 중국과 대만에서 인기를 끄는 만큼 우리도 한류와 함께 쌀을 패키지로 묶어 수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봐야 한다. 중국인들이 먹지 않던 치맥이 한류의 인기에 편승해 인기를 끄는 것처럼 경기미를 재가공한 떡 케이크 등을 드라마와 한류로 엮어 수출은 물론 대량의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아이디어까지 나오기도 했다.

지역 농협에서도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각종 대책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경기미 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쌀’과 화성 ‘햇살드리’, ‘김포 금쌀’ 등이 재고로 싸이면서 새로운 쌀 소비 창구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한편, 쌀 재고가 늘어나면서 북한에 쌀을 원조하는 문제와 무상급식의 범위를 확대해 쌀 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등장하고 있어 경기미의 쌀 재고 문제는 올 가을 경기도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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