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로보카폴리'가 자원순환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환경부는 로이비쥬얼과 4일 서울 강남구 로이비쥬얼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EBS에서 방영된 로보카폴리는 경찰차, 구급차 등으로 변신하는 로봇들이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도와주는 이야기인데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125개국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로보카폴리 시리즈는 '쓰레기 소동', '에너지 위기 대탈출' 등 환경 관련 이야기도 다룬 바 있어 환경홍보 역할도 톡톡히 했다.
환경부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추구하는 정부3.0 취지에 맞춰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집'과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동영상'을 제작, 이달 중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집은 로보카폴리 캐릭터가 재활용품을 쉽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이물질·내용물 제거 등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부는 이 요령집을 지방자치단체 별로 수거 장소ㆍ일정ㆍ안내 번호 등을 담아 제작, 배포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동영상에는 분리배출 필요성, 간단한 요령 등이 담겨있다.
이 영상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유튜브 등에 공개되며, 전국 지자체, 학교 등에도 교육용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김영우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국민들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하여 정책 효과를 높이고자 로보카폴리를 자원순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어른과 어린이 모두 쉽고 재미있게 환경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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