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금융계 핵심 인사들이 ‘준비된 대통령’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이 후보를 중심으로 금융혁신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초대 상임위원장과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등 전·현직 금융계 고위인사 20여명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진 지금 K-이니셔티브는 자본시장과 금융산업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12.3 계엄 사태로 무너진 증시와 국가시스템, 급락한 무역수지와 대외신인도를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며 경제회복의 중심축이 금융이 되어야 한다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이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각 금융업권에서 핵심으로 활동해온 전현직 임원 157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경제의 대동맥인 금융산업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전문가들로 통한다.
김병욱 민주당 중앙선대위 자본시장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경제의 대동맥인 금융계 임원 157명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름을 걸고 모인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 지지선언이 금융의 흐름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오늘 제기된 금융혁신 의제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후보의 금융정책 공약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중앙선대위 빛의혁명시민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시장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서민과 청년, 중소기업을 살리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모두 금융의 공공성이 바로설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오늘 금융계 157인의 결단이 우리 사회에 커다란 울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초대 상임위원장은 “나는 평생을 보수주의자로 살아왔다”며 “하지만 게엄령 사태와 윤석열 정부의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며 자칭 보수세력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IMF 외환위기 당시처럼 지금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이재명 후보의 중도보수적 가치에 기반한 국민통합 메시지, 그리고 ‘대권은 권력을 쥐기 위함이 아니라 일할 권한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은 오늘날 정치에 필요한 책임감 있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정 전 상임위원장은 또“이 후보는 국민 다수가 체감하는 ‘먹고사는 문제’, ‘잘사는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며 “정치적 이념을 떠나 지금 필요한 것은 실용과 통합의 정치이며, 이재명 후보는 그 방향성을 누구보다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은 “금융산업은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국민 신뢰는 여전히 낮다”며 “AI 시대를 이끌 신기술산업의 마중물 역할,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질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금융을 이해하는 깊이, 책임, 추진력 모두를 갖춘 준비된 리더”라며 “저를 포함한 금융인들이 이름을 걸고 지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상택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12.3 계엄 사태로 시장질서가 무너졌고 환율·금리·주가가 국제적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금융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규제개혁을 단호하게 추진할 이재명 후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적임자”라고 밝혔다.
정한기 (사)전국퇴직금융인협회 초대회장은 “탄핵정국을 거치며 차기정부의 핵심과제는 국민통합이 될 것이다. 서민을 포용하고 지속 경제성장을 이루며 통합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희망금융을 만들 준비된 지도자는 이재명 후보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지선언문은 “이재명 후보는 무너진 경제를 금융의 힘으로 회복시킬 유일한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공정한 시장질서와 법·제도 정비, 규제 합리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기업지배구조 투명화 등 금융시장의 대개혁이 이 후보의 리더십 아래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언문은 이어 “청년층의 금융접근성과 재도전 금융을 위한 시스템 구축, 중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이 강화되어야 하며 금융이 따뜻하고 감동 있는 산업이 되도록 근본적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지선언문 참여자들은 “금융의 대전환은 국가경제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하는 K-이니셔티브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금융을 국민 삶의 중심으로 되돌리는 시대적 이정표”라고 말했다. 금융인들은 이를 위해 각자의 경험과 지식, 실천력을 모아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밖에 “K-이니셔티브는 자본시장과 금융개혁을 통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국가 프로젝트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금융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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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석자 : 전·현직 금융인 임원 157인 지지선언 중 26명.
김병욱 자본시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현정 국회의원, 정의동 전)코스닥위원회 초대 상임위원장, 김옥찬 전)KB국민지주 사장, 정한기 전)사)전국퇴직금융인협회 초대회장, 김상택 전)서울보증보험 사장, 노융기 전)산업은행 부행장, 최재호 더희망금융포럼 대표, 마호웅 자본시장 금융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이정원 수석부위원장, 김종운 우리은행 부행장, 장장환 특보단장, 심재오 국민카드 대표이사, 홍순계 현대해상 상무,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 이상진 IBK캐피탈 대표이사, 문구상 골든브릿지 사장, 양승태 네온파트너스 부사장, 이호경 제일은행 상무, 허용환 농협정보시스템 본부장, 박재익 하나증권 상무, 이선우 정책특보단장, 이형철 원플러스 대표, 조봉현 IBK기업은행 부행장, 김원복 대우증권 노조위원장, 조용진 우리신용정보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