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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行 김동연, ‘관세외교’로 기업위기 해결책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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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行 김동연, ‘관세외교’로 기업위기 해결책 찾는다!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5.04.10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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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출국, 공항 도착 직후 현지 진출 업체 방문해 간담회 진행
김동연 “트럼프 관세정책은 국제경제에 대한 자해행위” 비판
“공급망 위기 한국산업 공동화로 이어져… 가능한 노력 다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미시간주 현지시각 9일 오후 한국 자동자 부품기업 광진아메리카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미시간주 현지시각 9일 오후 한국 자동자 부품기업 광진아메리카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지난 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트럼프발(發) 관세 폭탄으로 존폐 위기에 몰린 도내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미시간주 현지에서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10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현지 진출 자동차 부품 기업인 ‘광진 아메리카’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이번 방미는 지난 3월 31일 평택항 간담회에서 비롯됐다. 당시 간담회에서 만난 미국 빅3 완성차 업체(포드, GM, 스텔란티스) 납품업체 등 중소기업 대표들은 트럼프 정부 들어 문제가 되고 있는 관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임원 A씨은 “작년도에 단기 순이익의 거의 90%가 실제 영업이익이 아닌 환차익에 의한 것이었다. 이 상황에서 100억에 가까운 관세를 물게 되면 도산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또다른 업체 임원 B씨는 관세 부과시 600억이 된다는 계산을 내놓았으며, C씨는 “영업이익 자체가 전체적으로 보면 사실 5%가 안된다. 영업이익을 내는 데도 정말 마른 수건을 짜는 실정인데, 트럼프 4년간 관세를 맞다보면 어떻게 살아날까”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죄를 짓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중소기업의 절박한 요구에 美 빅3 완성차 업체가 모두 위치한 미시간 주지사와의 회동을 즉각 추진, 9일 방미 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첫 일정인 광진 아메리카 간담회에서 현지 진출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광진아메리카는 GM 우수 부품 공급업체로 22차례나 선정된 탄탄한 기업임에도, 현지 임직원들은 평택항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관세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김동연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정책을 “미국 경제와 국제경제에 대한 자해행위”라고 규정하며, “이로 인해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 자칫 한국 산업의 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광진아메리카 임직원들은 “미국 연방정부가 아니더라도 주정부 차원에서 세금 감면이나 투자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주지사와의 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김 지사는 11일(현지시간)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만나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에 앞서 현지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 기업 7개 사와 ‘관세 민관 공동대응 라운드 테이블’을 열어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김동연 지사는 “절실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왔다. 자동차 문제에 경기도와 미시간주가 협력할 일이 많은데 제가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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