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news/photo/202504/49400_58850_2443.jpg)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월 3일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다”며 “국민 한분 한분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와 헌법재판소에도 “민주공화국의 원칙과 상식을 분명하게 세웠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사태를 ‘빛의 혁명’이라 표현하며, “빛의 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라며 강도 높은 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 선동자들에 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모든 정치인의 의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당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는 줄고, 투자는 마르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다”며, “국민은 각자도생의 벼랑 끝에 몰려있는데, 트럼프발 관세 폭풍까지 밀어닥쳤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 대전환을 이뤄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성명을 마무리하며 “빛의 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권리가 존중받고 실현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절박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