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헌신한 경기도 체육인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이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개최됐다.

지난 10일 열린 시상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한 종목단체 회장 및 임직원, 시군체육회 임직원 등이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순은 내빈소개, 성과보고, 전국체전 우승기 봉납식, 축사와 부문별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체전 우승기 봉납식에서 김동연 지사는 이원성 체육회장에게 우승기를 넘겨 받고 힘차게 흔들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선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둔 경기도청 컬링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선수상은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최연소 국가대표로 전국체전 3관왕을 차지한 배정훈(수원유스클럽)이 수상했다.

전국체전 체조 여고부 4관왕인 박나영(경기체고)과 에어로빅힙합 손미송(광주G스포츠클럽) 등 14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탁구 유망주 유예린(화성도시공사)는 글로벌 특별선수상을 받았다.

전문체육 지도자 부문 최우수상은 경기체고 역도의 남승원(경기체고) 코치가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이용호 안산시청 유도 감독과 장덕제 용인시청 씨름 감독 등 14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또 15개 단체에 대한 시군체육회 장려금과 경기도체육회가 주관한 자선 골프대회에서 마련한 수익금으로 107명에게 우수 선수 경기력 향상 장학금을 수여했다.

김동연 지사는 축사에서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24년은 경기체육이 도약하는 해가 될 거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올해 전국체전 3연패·장애인체전 종합우승·동계체전 21연패 등 놀라운 역사를 썼다”며 “체육도지사로서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 내년에는 체육예산도 늘리고 더 많은 혜택이 체육인들과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 체육이 올 한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위상을 드높였다”며 “앞으로도 체육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김인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