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고등학교(교장 김기성)는 10월 22일(화), ‘2024 평택 JAPAN WEEK’를 기념하여 주한일본대사관 및 평택시국제교류재단과 함께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가와세 가즈히로 원장은 “세계 속의 일본과 한국”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한일 관계의 발전적인 외교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가와세 원장은 강연에서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가치관과 이익을 공유하는 국가들로,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해야 한다”며, “특히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양국 간 교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APAN WEEK’는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 간의 한일공동선언을 기반으로 시작된 행사로, 일본의 문화와 전통을 한국에 소개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일 민간 우호 증진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평택의 평택시립배다리도서관 등에서 열리며 일본 전통 공연과 놀이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한국관광고 관광일본어통역과 학생 10명이 일본어 통역 봉사활동에 참여해 시민들이 일본 문화를 경험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한희주(관광일본어통역과 3학년) 학생은 “통역 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일본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으며, 강연을 통해 외교의 중요성과 그 출발점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관광고는 2000년에 설립된 관광특성화고등학교로, 관광영어통역과, 관광일본어통역과, 관광중국어통역과를 운영하며 외국어와 관광 교육에 힘쓰고 있다. 현재 13개국 28개 학교와 활발한 국제 교류를 진행 중이며, 특히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한일 민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권익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