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경찰서(서장 장정진)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송탄농협 율포지점 은행원 A씨에게 17일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6월 19일 11:30경 “기존 캐피탈대출을 상환하면 저금리 대출로 대환 해준다”라는 상담을 받고 송탄농협 율포지점에 방문한 고객을 응대한 A씨는 1,000만원 현금인출을 요청한 후 추가로 3,150만원 전액을 현금인출 요청하는것에 대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라 의심되어 고액현금 사용처를 물어보자 고객께서 ‘대환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대출금을 갚으려면 현금이 필요하다, 최근 사용하던 금융기관 어플을 삭제했다’ 라는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 피해자임을 직감하여 경찰에 신고하였다.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 대출 예정 회사에 전화도 해보고, 다운받은 어플을 확인해보니 가짜어플인 것을 확인하고 고객에게 설명해 주었지만 처음에는 믿지 않아 진짜 어플과 비교해 주자 그제서야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피해자를 설득하여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시민의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했다.
해당 은행원은 “평소 고액 인출자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정진 평택경찰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범죄는 수법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치밀해져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예방하고 검거하는데 한계가 있는데, 경찰과 금융기관의 협업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범죄로부터 지킬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고객 응대 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델로서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도움을 준 시민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SNS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이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