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망 건설과 ‘도심 2.0 재창조 프로젝트’로 공간 대전환 이룩하겠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공간 대전환 정책으로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는 “광역철도망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GTX-C 노선 수원발 직결 사업 등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실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미래 계획을 실현해 현재 14개 존재하는 역사(驛舍)를 2배로 늘려 수원 곳곳을 연결하는 철도특례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후 대도심을 정비하고 역세권을 개발하는 계획인 도심 2.0프로젝트 추진한다”며 “청년창업허브-문화창조허브 등 조성해 미래 수원 성장 거점으로 만들고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해 노후 건축물 비율을 반 이하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경제 대전환 정책으로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궁극적인 목표로 서수원권 일원에 300만㎡ 규모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경제를 옥죄는 규제를 개선·철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시장은 “경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는 것으로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을 운영해 시민의 삶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규제를 완화하고 ‘취득세 중과세’ 폐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규제가 개선되면 첨단과학 연구도시 조성과 서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융복합 창조도시를 만들어 수원경제를 대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생활 대전환 정책으로는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1인 가구 지원사업, 지역상권 보호도시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새빛하우스’가 9개월만에 1000호가 넘는 지원이 확정되면서 목표치를 훨씬 상회해 3천호로 목표를 상향할 만큼 성과를 거뒀다”며 “또 40%에 달하는 1인가구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소상공인의 도시로 지역 일자리에 30%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 선포 60여개 사업을 추진하고 행리단길 행궁동 상권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경제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닦고,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도시’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 ▲새빛민원실 ▲새빛톡톡 ▲수원새빛돌봄 등과 같은 정책을 펼쳤고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수원을 시민이 빛나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인종·홍승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