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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칼럼] 최창수 道농수산진흥원장의 ‘친환경의 가치’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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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칼럼] 최창수 道농수산진흥원장의 ‘친환경의 가치’에 거는 기대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3.07.1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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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이른 무더위와 폭염으로 전지구적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옴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국내외는 물론 전세계적인 이상기후가 나타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탄소중립, 그린뉴딜, 녹색산업 등 산업계에서도 환경보호는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1차 산업인 농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조명되고 있다. 무농약, 유기농, 친환경 비료 사용,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다양한 형태의 실천을 통해 재배·생산된 농산물들은 친환경 급식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 속으로 스며들었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요구가 우리들의 밥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게재한 ‘2022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인식 및 판매장 현황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구매의 이유로 ‘안전성(43.6%)’을 1순위로 꼽았다. 2순위로는 ‘가구원 건강(33.1%)’, ‘환경보호 기여(10.2%)’가 그 뒤를 이었다. 건강은 물론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요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친환경 학교급식이 활성화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더 찾게 되었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층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농가의 현실은 다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인증통계에 따르면, 2020년 5만9249호였던 친환경인증 농가 수는 2021년 5만5354호, 2022년 5만722호로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증 면적 또한 2020년 8만1827ha에서 2022년 7만127ha로 1만ha 이상 급감했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친환경 농가는 줄어들고 있는 아이러니다. 말그대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4일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기도 농업이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하고 키워나가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최창수 원장은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36년이라는 시간동안 농협에서 일하며 농업의 가치 실현을 위해 힘써온 인물이다. 최 원장은 경기도 농산물이 가진 ‘친환경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급식과 로컬푸드 활성화, 진흥원의 유통플랫폼 기능 강화 등의 계획을 내세웠다. 그는 “진흥원은 경기도 먹거리 전략 실행기관으로서 도민의 건강한 먹거리 주권 실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최창수 진흥원장의 마음가짐은 그의 취임 후 행보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그는 취임 후 이른 새벽 시간부터 안성, 하남, 광주, 용인 등 현장을 방문하여 농어업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친환경 농산물이 친환경 학교급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소통에 나서고 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은 “농업이 가진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진흥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소금 사재기 사태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이 강조하는 ‘친환경의 가치’는 단순히 농산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그동안 경기도와 진흥원이 쌓아온 ‘신뢰의 가치’다.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할 진흥원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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