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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초·중 통합운영 미래학교’ 12년만에 첫 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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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초·중 통합운영 미래학교’ 12년만에 첫 삽 뜬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23.05.2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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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 ‘곡반3초중교(가칭)’ 지난 16일 기공식 개최… 25일 착공
25년 3월 개교 목표… 유치원·초중등 총 35학급 편성 예정
인근 주민 “학교복합시설 이용 등 운영 기준 미흡” 지적
市, “구체적 운영방안 준비 중…개교 전까지 주민 의견 수렴”
지난 16일 전국 최초 ‘초·중 통합운영 미래학교’곡반3초중교기공식이 개최됐다.[사진=홍승혁 기자]
지난 16일 전국 최초 ‘초·중 통합운영 미래학교’곡반3초중교기공식이 개최됐다.[사진=홍승혁 기자]

전국 최초 ‘초·중 통합운영 미래학교’ 곡반3초중교(가칭)가 10여 년의 진통 끝에 수원특례시 권선구에 건설된다.

곡반3초중교은 지난 16일 기공식을 개최하였으며, 25일부터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학교는 권선동 1339번지 일대 1만2천272㎡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유치원 4학급, 초등 18학급, 중등 12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35학급 편성의 초·중 통합운영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주최로 열린 기공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진표 국회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수원교육지원청 박준석 교육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 들어서는초·중 통합운영 미래학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주민 시설까지 완벽하게 복합화된 전국 최초의 첫 실험 모델”이라며 “모두가 함께 쓰는 공간에서 학부모와 마을 주민이 선생님 역할을 하며 함께 교육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곡반3초중교는 수원아이파크시티 등 권선동 1334번지 일대 권선지구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지난 2011년부터 설립을 요구 해왔으나, 곡정초, 곡선초, 선일초 등 인근에 학교가 위치했다는 이유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로부터 학교 설립을 승인받지 못하며 진통을 겪어왔다.

용도변경, 복합시설 설립 문제 등으로 학교 설립은 동력을 잃고 계획이 잠정 중단된 채 시간만 흘렀다. 지난 2020년 2월 학교복합시설 마련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나, 이후 수원시와 현대산업개발 사이에서 복합시설 건축비 부담에 대한 이견이 발생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기부채납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지만, 지난해 원자재 값 상승 등의 이유로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던 최초 계획은 2년 이상 지연됐다.

오랜시간 지연되던 공사 착공이 다가오면서 복합시설 운영반안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수원시는 수영장, 체육관, 음악실, 요리실습실, 대강당 등 ‘교내 복합시설’을 마련하여 학생들은 물론 방과 후엔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수원시의 운영계획에 따르면 방과 후로 제한된 이용시간으로 인해 주민들이 복합시설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 A씨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하는 법령이 있음에도 수원시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학교복합시설물은 아이파크시티 입주민들의 개발이익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임에도 주민의 목소리가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학부모 B씨는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오전에 시간이 나는데, 방과 후에 이용하라고 하면 언제 이용하라는 것인지 운영 방안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수원시 관계자는 “학교복합시설물은 당연히 학생들이 수업시간을 이용해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하고, 일반 주민들은 수업시작 전인 새벽시간 등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주민협의체 또한 필요할 경우 관련 기관장들이 협의 후 구성하는 것이며, 필수로 구성해야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원사항 중 층고를 달리해 층별로 이용층을 나누자는 의견도 있으나, 비용과 설계공법 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시간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개교 전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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