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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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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2.10.07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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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먹는 하마에서 황금알 낳는 거위로… “수원컨벤션센터 도약 이끌겠다”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재단법인 수원컨벤션센터 5대 이사장에 이필근 신임 이사장이 선임됐다. 취임 일주일 후 컨벤션센터 이사장실에서 만난 이필근 이사장은 “대표 영업사원의 자세로 세계 속의 수원컨벤션센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만의 자체 행사를 유치하고 지역 내 문화자원의 활용을 통해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MICE산업 발전을 이룩하겠다는 설명이다.
이필근 신임 이사장은 수원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모두 수원에서 나왔으며, 한경대 법학과 학사와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공직에 입문한 뒤 그는 40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2002 월드컵 당시 월트컵 팀장으로 3년간 근무하며 한·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 월드컵유공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수원시 세정과장, 예산정책과장, 일자리경제국장, 권선구청장을 역임하며 수원시의 현안을 두루 살폈으며,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4년간 활동하며 시는 물론 경기도와 도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필근 이사장은 ‘최고 보다는 최선’을 강조하며 환경을 탓하기보다 늘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직원들 모두 이런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회복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수원컨벤션센터는 각종 전시행사와 국제회의 유치 등을 통해 경기남부 지역의 MICE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이필근 신임 이사장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40여년 행정·의정경험으로 센터 안정적 운영 이끌 터
유니크베뉴 등 활용, 지역가치 담긴 다양한 문화행사 기획
컨벤션 중심의 민·관 협력으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노력

▲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에 취임하시게 된 소감은.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던 당시 故 심재덕 전 시장님과 컨벤션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제가 수원컨벤션센터의 이사장으로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컨벤션센터는 지난 2019년에 개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실 큰 행사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올해 4월부터는 방역지침이 완화되어 행사를 많이 진행하였으며, 벌써 올해 행사가 지난해 행사의 68% 이상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수원컨벤션센터의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마인드로 관광공사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등을 찾아 행사 유치에 힘쓸 계획입니다. 40여년의 행정경험과 경기도의원으로서의 4년간의 의정경험, 그리고 그동안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방행정박람회, 기본소득박람회 등 도내 행사들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습니다.

▲ 수원컨벤션센터의 역점 사업은.
코로나19의 회복국면에 따라 센터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전시홀·컨벤션홀 임대 활성화 노력과 함께 수원컨벤션센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수원컨벤션센터 대표 MICE 행사’ 육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주제로한 ‘세계유산도시포럼’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수원시민 모두와 인근도시에서도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국제아동페스타’를 기획하는 등 자체적으로 세계적인 행사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입니다.
또한, 인지도 있는 국제회의 및 기업회의의 집중유치를 추진하여 수원의 특색이 담긴 세계문화유산, 반도체, IT, 바이오 유관 국제회의와 4차 산업 관련 기업회의들을 유치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선정과 수원컨벤션센터의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수원컨벤션센터 신임 이사장으로서 추진할 정책은.
먼저,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에 힘쓸 계획입니다. 국제회의복합지구 내 호텔·백화점 등 기관들이 참여한 민·관 공동협의체인 수원MICE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복합지구 인지도 제고에도 힘쓰겠습니다. 컨벤션센터가 중심이 되어 MICE행사를 유치하고 개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기관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전사적으로 중앙정부, 경기도, 수원시 및 공공기관, 유관단체 등과 적극적인 대면 홍보활동을 통해 수원컨벤션센터의 입지를 높이고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제고에 기여하는 양질의 MICE 행사 수원 개최를 정례화하기 위하여 경쟁력있는 임대정책, 가격제도 개선방안 마련과 동시에 시민친화형 컨벤션센터를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행사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재단 경영과 관련하여 수원컨벤션센터의 효율적 조직 구축 및 인적·물적자원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센터의 설립목적과 역할에 걸맞는 전문인력으로 조직을 구축하고, 내부 및 외부전문기관 교육과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직원들의 전문성과 MICE 직무역량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평가 및 직원 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관장으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수원컨벤션센터와 지역이 함께 발전하기 위한 구상이 있다면.
저는 수원이 고향이고 그만큼 수원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센터에서 큰 행사를 치렀는데, 예전 같았으면 행사가 마치면 서울로 올라가거나 숙소에서 잠을 청했을 행사 참가자분들을 차를 대여해 수원 지동시장으로 모셨습니다. 지동교에서부터 화홍문까지 학예사분들의 설명을 들으며 걷는 길에서는 마침 수원 미디어아트쇼까지 진행되고 있어 모두 수원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죠. 이처럼 센터의 MICE행사 참가자들이 화성행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주요 내빈(VIP)를 대상으로는 화성행궁에서 만찬을 개최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원컨벤션센터는 수원시민의 공간인만큼, 열린광장 활성화를 통해 시민이 하나 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행사 개최에 힘쓸 계획입니다. 센터는 그동안 오로라프로젝트, 광교패밀리위크, 알로하!수원, 홍시마켓 등을 개최하였으며, 올 연말에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시민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1년에 3~4번 진행하는 이벤트를 매월 1회씩 개최하고자 합니다.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통기타 페스티벌, 색소폰 페스티벌, 가면 페스티벌, 산타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할 계획입니다.

▲ 국내·외적으로 수원컨벤션센터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2022년 10월 전 세계 9000명(외국인 500명)이 참가하는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총회와 같은 세계적인 학술행사를 비롯해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등 국제기구가 주최하는 국제회의, 그리고 반도체, 바이오, IT산업의 기업회의를 적극 유치하여 MICE를 통한 센터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센터에서 직접 주관하고 시민이 중심이되는 국제아동페스타, 세계유산도시포럼 등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센터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원컨벤션센터의 증축계획이 있습니다. 현재 수원컨벤션센터의 전시공간 규모가 17곳 중 10위인데, 규모가 작다보니 행사 유치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통 1000개 부스를 설치하기 위해 1만5천 평방미터가 필요한데 현재 센터의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수원시에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데, 이것이 통과가 되면 절차를 거쳐 수원컨벤션센터를 증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서울과의 접근성은 물론 광교호수공원을 품은 컨벤션센터는 이곳이 유일한만큼, 증축을 통해 행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수원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으로서 수원특례시의 랜드마크인 수원컨벤션센터를 시 산하 협업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관광자원과 국내·외 행사를 연계하는 등 지속가능한 MICE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수원시민을 위한 아이디어로 수원시민과 함께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시민 모두가 함께 광교호수를 품고 있는 것처럼 시민을 품고 사랑받는 수원컨벤션센터로 만들고자 하며, 수원컨벤션센터의 경제적 가치 창출과 브랜딩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기업과 상권, 문화자원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지속가능성과 재기를 논의하는 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다양한 국제회의와 행사 등 MICE를 유치해 지역 유동인구를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수원컨벤션센터가 수원특례시 뿐만 아니라 경기남부지역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원특례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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