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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道 화성~서울 ‘지하도로’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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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道 화성~서울 ‘지하도로’ 뚫린다!
  • 김인종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2.02.2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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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최종 확정안 발표
3조2천여억 투입… 상습정체구간 교통혼잡 완화 계획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구간 추가 지하도로 확장 개념도 [사진=국토부]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구간 추가 지하도로 확장 개념도 [사진=국토부]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구간 지하도로’ 건설계획이 확정돼 인근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8일 2025년까지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이 담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따르면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구간(32.3km) 등에 3조2천여억 원을 투입, 추가로 지하도로를 건설·확장해 기존 도로의 교통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경부선 양재IC 이남 화성~서울 구간은 적정교통량이 13.4만 대지만 현재 일 교통량이 20만 대를 상회하는 극심한 교통혼잡구간이다.

지하도로는 왕복 4~6차선으로 건설될 계획이며, 계획대로 지하도로가 확장되면 현재 최대 왕복 10차선인 해당 구간은 최대 16차선까지 확대된다. 지하도로의 시·종점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협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기존 고속도로는 그대로 두고 그 아래에 추가 지하도로를 건설·확장함에 따라 도로용량에 여유가 생기는 지상도로에는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하여 고속도로의 대중교통서비스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부선 화성~서울 구간에 지하도로가 건설될 경우 교통혼잡 개선은 물론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화성~서울 구간 지하도로 진출입로 인근에 인구 및 기업들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부선 지하도로 확정 소식에 인근 지역 주민들은 기쁘다는 반응과 함께 지하도로의 진출입로의 위치가 어디가 될지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지하도로 구간 [이미지=연합]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지하도로 구간 [이미지=연합]

지역 주민 커뮤니티에서는 “오랫만에 굵직한 호재”, “경부선 교통체증만 해소되도 살만 할 것 같다. 빨리 완공돼서 교통체증이 없어졌으면”, “경부선 지하화와 더불어 GTX·트램 등 교통여건 개선으로 기업들이 동탄으로 모여들게 될 것”, “최근 정체된 동탄에 활력이 될 듯” 등 기대가 담긴 반응을 보였다. 경부선 지하도로의 진출입로 위치에 대한 생각은 기흥IC, 기흥·동탄IC, 동탄JCT 등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경부선 화성~서울 구간 지하도로가 건설되기까지 아직 풀어야할 숙제는 남아있다.

계획대로 지하도로가 건설된 후 늘어나는 교통량을 서울시가 수용하지 못할 경우 왕복6차선이던 지하도로 계획을 차선을 줄이거나 종점을 양재IC 이전으로 앞당겨야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IC구간은 국토부가 아닌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어 국토부와 서울시 간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활한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IC 구간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검토 중인 내용도 있기 때문에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시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최적의 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출입로 계획, IC위치 등에 대해서는 “아직 세부적인 사업계획이 구체화된 것은 없고, 추후 사전타당성검사 등을 거치며 계획이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 지역균형 발전 ▲ 교통혼잡 완화 ▲ 물류산업 지원 ▲ 남북협력 대비 등 4대 추진과제 중심으로 사업을 선정하였으며, 고속도로 신설 19건·확장 18건 등 총 37건의 고속도로 사업에 55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도권 주요 고속도 지하도로 건설사업으로는 경부선 화성~서울 구간을 비롯한 ‘경인선 인천~서울 구간’, ‘수도권제1순환선 퇴계원~판교 구간’이 중점 사업에 포함되었으며 ‘신갈~과천 구간’이 일반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외에도 경기지역 관련 사업으로 ‘포천~철원 구간’ 신설과 ‘서평택JCT~안산JCT’, ‘서안성IC~대소JCT’, ‘안성JCT~동탄JCT’, ‘서평택JCT~평택JCT’ 신규 확장사업이 포함됐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서 제시된 전국에 걸친 10x10 격자망을 구현하고, 교통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개선하여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요 기반시설에서 유발되는 교통수요 해소와 물류이동 효율화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공항, 항만 등 주요 교통물류 거점의 이동성과 접근성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은 향후 순차적(중점사업 우선 추진)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한 이후 타당성조사·설계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시행되면 지역 간의 평균 이동시간이 약 6% 단축되고, 전국에 30분 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한 국토면적 비율이 74.3%에서 84.5%까지 증가하는 등 간선기능이 대폭 향상되며, 통행시간 단축, 운행비용 절감 등 교통개선에 따른 약 53.8조원의 편익과 생산유발 효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약 97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및 약 34만명의 고용유발효과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도로국장은 “국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국가간선망 확충을 위해 이번 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환경·안전 등 발생 가능한 쟁점들에 대해서는 사전에 관계기관,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원활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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