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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여울] 달빛 도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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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여울] 달빛 도보 여행
  • 윤영화 시인
  • 승인 2021.06.06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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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화 시인.​​​​​​​​​​​​​​ 2015 수원문학 신인상, 15-19 수원문협 시낭송분과장, 오산문화원 이사오산교류협회 이사, 낭송CD 3집 '시낭송의 힐링과 감동', 공학박사.
윤영화 시인.​​​​​​​ 2015 수원문학 신인상, 15-19 수원문협 시낭송분과장, 오산문화원 이사오산교류협회 이사, 낭송CD 3집 '시낭송의 힐링과 감동', 공학박사.

어슴푸레 내려앉은
동네 골목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본다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
툭 툭 치이던 무수한 삶
스쳐지는 풍경이
이웃들의 숨결로 흘러나온다

익숙했던 장소
고즈넉한 산책길은
세월이 흐르고
시나브로 깊어가는 달빛 아래
감춰진 모습으로 겹쳐진다
 


시평(詩評)

윤영화 작가는 표정이 참 밝다. 사진속의 미소가 저절로 행복감을 준다. 주위 작가들의 말을 빌리면 그녀는 온순하고 부드러우며 매사에 협조적이라고 한다. 이번에도 급한 일이 있어 죄송해하면서 작품을 부탁하니 군말 없이 작품을 보낸다. 이런 긍정적 감성이 그녀가 시를 쓰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본다. 그래서 「달빛 도보 여행」을 생각했나 보다. 달빛을 따라 걷노라면 삶의 무수한 흔적들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힘들고 지쳤던 어떤 일들도 고요한 달빛 속에서 스르르 녹아 버린다. 지난 일들은 추억의 단면일 뿐 그 어떤 희노애락도 스멀스멀 녹아버려 차라리 그리움이 된다. 달빛은 그런 역할의 대명사다, 누가 달빛 앞에서 분노를 터트리고 흥분을 자극하랴. 서서히 감춰진 모습으로 겹쳐지는 기억은 달빛 속에서 그저 초연하게 옛일을 반추할 뿐이다. 윤영화 시인은 달빛아래 세월을 산책하는 풍류를 아는 시인이다.

수원문인협회장 정명희

이서등 화가, 캘리작가
이서등 화가, 캘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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