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550개 이상 중소기업들이 정부가 내놓은 '3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에 힘입어 경기기대심리가 다소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하)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관내 55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경기지역 중소기업 2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1.5로 전월대비 6.0p 상승했으며, 전국대비 2.2p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제조업의 지난 2월 경기전망지수는 73.3으로 전월대비 0.2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69.6으로 전월대비 11.7p 상승(전년동월 대비 14.8p 하락)하였으며 특히 서비스업의 상승폭(12.8p 상승)이 크게 나왔다.

상세 항목별 상승폭을 보면 수출 80.7(14.7p 상승), 내수판매 73.0(6.8p 상승), 영업이익 69.9(6.6p 상승), 자금사정 73.3(5.1p 상승)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역계열인 고용수준(98.9→98.4)은 전월보다 조금 하락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1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인건비 상승, 업체 간 과당경쟁, 원자재 가격상승 의 순으로 나왔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1.3%p 상승한 66.7%, 중기업은 전월대비 0.1%p 상승한 74.4%로 소기업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