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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역시 삼성, 30억 원 ‘수원페이’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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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역시 삼성, 30억 원 ‘수원페이’구매!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1.02.0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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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코로나19 3차 대 확산으로 대한민국의 지역경제가 괴멸 직전이다. 수원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거리를 거닐 때 음식점이나 상가에서 흘러나오는 점주들의 턱에 찬 한 숨소리가 모여 태풍처럼 거리를 떠돈다. 암울하다는 말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게다가 3차 대 확산의 고비가 지나가도 3~4월에 제4차 대 확산이 점쳐진다고 한다. 그냥 앞이 깜깜하다. 
고통스럽고 극도로 힘들 때 사람들이 흔히 자조 섞인 음성으로 내 뱉는 말이 있다. “답이 없어”란 표현이다. 그렇다. 현실은 국가가 아무리 국민들을 위한다 해도 특히 영세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국가의 지원책은 미미하다 못해 갈증만 부추길 뿐이다. 그렇게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지역경제 ‘고사위기(枯死危機)’속에서 水原이란 지자체에 단비가 내렸다. 

함께 살아가는 공생을 기업이 실천한 것이다. 삼성이 그 주인공이다. 지자체에 30억 원을 헌금한 것보다도 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그 도시의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를 구매한 것이다. 그것도 30억 원이다. 용도도 수원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포상과 보너스 용도로 쓰기 위해서란다. ‘일거양득(一擧兩得)’에 ‘일석이조(一石二鳥)’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승부수에선 ‘양수겸장((兩手兼將)’이다. 

삼성전자는 국가경제의 첨단기업역할을 하는 동시에 기존에도 수원시 세수의 20%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 번 삼성전자의 지역화폐(수원페이) 30억 원 구입은 신의 한수 같다. 
지역화폐가 무엇인가! 대기업의 쇼핑몰들인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연매출 10억이상 초과하는 사업장에서는 사용이 안 된다. 오로지 동네 밥집과 구멍가게, 음식점 문구점이나 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쓰인다. 

말 그대로 ‘구멍가게用’이다. 이 뜻은 중세 이탈리아에서 ‘군주론(君主論)’을 쓴 정치가 마키아벨리의 주장과도 ‘일맥상통(一脈相通)’하는 것이다. 그랬다. “악마가 정권을 잡아도 중산층은 육성하고 ‘서민(庶民)’을 보호하라고 했다.” 그래야 ‘국가(國家)’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국가가 있어야 ‘기업(企業)’도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그 실체를 증명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액수의 크기에 따라 그 강도도 영향을 받겠지만 그 시작이 너무 존경스럽고 ‘슬기롭기까지 하다. 삼성전자가 세계최고의 초일류기업인 것은 어린애도 안다. 하지만 세계최고의 초일류기업만을 놓고 논한다면 그냥 높은 평가의 피상적 의미만 존재한다. 
무릇 어떤 주체를 평가하고 그 가치를 논 할 땐 행위에 대한 의미가 뒤따른다. 금 번 삼성전자가 구입한 30억 원의 지역화폐 수원페이가 수원을 살리고 경기도를 넘어 전국의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니 충분히 그렇게 될 것이다. 삼성이 시작하면 기업이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이런 식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 시작하면 풀뿌리 민주주의가 완성된다. 지자체가 강해지면 국가는 자연스럽게 막강한 국력을 갖추게 된다. 
수원이 삼성전자로 인해 얻는 혜택이 수원을 넘어 경기도로 퍼질 것이고 1400만 명의 경기도가 강해지면 대한민국이 강해진다. 
이번 삼성의 30억 원 지역화폐구입은 기업과 주민의 ‘아름다운 공존’이란 측면에서 너무나도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금 번 총수의 구속으로 선장을 잃은 ‘삼성호’를 걱정했지만 이미 그가 약속한 지역사회와의 ‘공존(共存)’약속이 지켜지는 것을 보면서 역시 삼성임을 느낀다. ‘수원과 삼성’ 참으로 서로 어울리는 ‘존재(存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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