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등 시중유통 가격 보합세
![14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달걀을 고르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이 가금육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는 등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연합뉴스]](/news/photo/202012/25418_26588_413.jpg)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11월 26~12월 중순 까지 계란·닭고기·오리고기 가격 및 수급동향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육마릿수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많았고, 주요 유통업체가 보유 중인 닭·오리고기 냉동재고 물량도 평년 대비 각각 41.4%, 93.7% 증가하여 국내 계란·닭고기·오리고기 공급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12월 1~14일 책정된 산지가격을 보면 계란은 평년 대비 1.0%, 육계는 평년 대비 3.9%, 오리는 평년 대비 15.0%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AI 첫 발생일인 11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산지가격을 보면, 계란은 AI 첫 발생일인 11월 26일 대비 큰 변동이 없었으며, 육계 및 오리는 일시이동중지 등 영향으로 가격이 각각 5.7%, 2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1~14일 산출된 소비자가격은 계란은 평년 대비 0.9% 높은 수준이고, 닭고기는 평년 대비 1.7%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AI 첫 발생일인 11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소비자가격을 보면, 계란은 AI 첫 발생일인 11월 26일 대비 큰 변동이 없었으며, 닭고기는 일부 유통업체 할인행사 등으로 11월 26일 대비 오히려 8.0%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란 소비자가격은 12월 14일자 기준으로 특란 10개당 1,860원으로 11월 26일 대비 0.3% 올랐다.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12월 14일 기준 1kg당 5,004원으로 11월 26일대비 8% 하락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산란계・육계・오리 사육마릿수와 닭고기 및 오리고기 재고 등을 감안할 때, 국내 공급여력은 충분한 상황" 이라 면서, "AI 발생 등에 따른 수급・가격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농협·생산자단체, 유통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